“전매제한 피하자” 규제 전 공급 ‘봇물’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지역에 7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오는 8월 정부의 전매제한 강화에 따라 대부분 지역에 공급되는 주택의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되면서 조합과 건설사들이 규제 전 공급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분양전문광고대행사 애드메이저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7월 대구지역 분양 예정 단지는 모두 18곳 총 1만2690가구에 이른다.
올해는 청약시스템 이관으로 지난 1월 한 달을 쉰 분양시장은 2월 기지개를 켜는 듯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분양 지연을 이어오다 4월과 5월에 집중적으로 공급 물량을 쏟아냈다.
지역의 경우 지난 17일 국토교통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6·17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으나 지역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월 대구지역 분양시장의 특이점은 그 전에는 도심지역에 편중됐다면 앞으로는 분양지역이 광범위해 다른 지역에서도 분양시장 문이 열리며 하반기 물량의 상당수가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태왕이 짓는 ‘죽전역 태왕아너스’는 달서구 본리동에 306가구를, 서구 평리동에서는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이 평리3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1678가구를 분양한다.
동구 효목동 효동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사업인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은 동원개발이 627가구를, 남구 이천동에 들어서는 하나자산신탁·한마음주택재건축조합의 ‘대봉교역 태왕아너스’는 412가구를 공급한다.
수성구 지산시영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지산동 더샵’은 모두 899가구를, 효성중공업이 짓는 달서구 감삼동 ‘헤링턴플레이스 감삼 2차’는 아파트 200가구·오피스텔 52실을 분양한다.
동구 신암동 신암6구역 재개발 사업인 ‘헤링턴플레이스 동대구’는 1265가구를, 현대건설이 짓는 남구 봉덕새길지구재건축정비사업조합 사업인 ‘앞산 힐스테이트2차’는 345가구를 선보인다.
중구 남산동에 들어서는 ‘헤링턴플레이스 남산’은 아파트 454가구·오피스텔 156실을, 중구 동인동 ‘동인 대원칸타빌’은 아파트 410가구·오피스텔 44실을 공급한다.
서구 평리동 평리6구역 재개발 사업인 ‘서대구역 서한이다음’은 792가구를, 시티건설이 짓는 동구 율암동 도시개발구역 사업인 ‘안심뉴타운 시티프라디움’은 431가구를 선보인다.
동구 신암8구역 재개발 사업인 ‘해모로 스퀘어웨스트’는 1122가구로, 화성산업이 짓는 동구 신암4동뉴타운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사업인 ‘신암 화성파크드림’은 아파트 1089가구·오피스텔 225실 등으로 이뤄진다.
동구 신천동 동신천연합재건축 사업인 ‘동대구 더샵’은 1190가구로, 중구 동인동 동인3의1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사업인 ‘동인동 이안센트럴D’는 625가구로 구성된다.
그외 중구 대신동에서 ‘신영지웰시티 대신’이 160가구를, 동구 신천동에선 ‘동대구역 동화아이위시’가 144가구 공급을 계획하는 등 7월 한달 주택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분양 업계에서는 정부의 전매제한 강화 등 시행 이후부터는 분양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확실한 재편이 이뤄지고 청약 광풍도 진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분양전문광고대행사 애드메이저 최은동 총괄본부장은 “입지·가격·브랜드에 따른 분양·청약 양극화가 극명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아파트 공급시는 눈치보기는 물론 일정 및 물량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