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진보 180석' 예언 유시민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앞으로 정치비평을 그만하려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15일 KBS 개표방송에 출연해 "이번에 많은 것을 느꼈다. 말을 많이 하다 보면 안 해야 할 말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총선 막판 '범여권 180석' 발언 논란을 겪었다. 유튜브 알릴레오 방송에서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말해 오만하다는 비판을 받은 것이다.

이어 그는 "작년부터 윤석열 검찰총장과 시쳇말로 싸우고, 유튜브 알릴레오를 하면서 갈등도 많이 겪었고, 함정에 빠질 뻔도 했다"며 "더 감당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한편 유 이사장의 '범여권 180석' 발언은 현실화됐다.

16일 오전 7시30분 현재 민주당 소속 후보는 지역구 163곳에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민주당의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예상 의석 17석과 열린민주당 3석을 합치면 범민주당 의석 만으로만 183석이다.

이에 유 이사장이 '범진보'로 분류한 정의당의 예상 의석수(6석)까지 더하면 범진보 의석이 무려 189석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