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월 총 984억 원 조기집행…13일부터 접수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에 빠진 재활용업체들에 올해 2분기(4∼6월) 중에 총 984억원 규모의 재활용산업 육성 융자 자금을 투입한다.
환경부는 1일 코로나19와 유가 하락 여파로 재생 원료 수요가 줄어 재활용업계가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올해 재활용산업육성 융자 자금 가용금액(1634억원)의 60%를 2분기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활용산업 육성 융자자금은 경영난을 겪는 중소·중견 재활용업체를 위한 금융 지원 제도로, 크게 시설 설치 자금과 운전자금으로 나뉜다. 재활용 장비 구매·장치 설치를 위한 시설 설치 자금은 업체당 최대 50억원을 지원한다.
운전자금은 다시 원재료 구입비·인건비·연료비 등을 지원하는 성장기반자금(최대 지원 한도 10억원)과 재활용품 비축 및 보관에 드는 경비를 장기 저리로 지원하는 시장안정화자금(최대 지원 한도 10억원)으로 나뉜다. 시장안정화자금은 이번에 신설됐다.
중복 지원이 가능하며 모든 융자 지원 조건에 해당할 경우 기업 당 최대 7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 지원 조건 등 세부 사항은 이날부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정책자금 지원 시스템(loan.keiti.re.kr)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융자 지원을 원하는 재활용업체는 환경정책자금 지원 시스템에서 1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금융기관 심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융자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관련 업계가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장기 저리의 재활용산업 육성 자금을 조기에 확대 지원하겠다"며 "재활용품 수요를 추가로 발굴하는 등 정부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