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LG전자가 다음달 국내시장에 한층 더 진화한 인공지능을 탑재한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선보인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1998년 세계 최초로 세탁기에 상용화한 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와 업계 인버터 기술력을 통해 차별된 장점들을 살려 이번에는 인공지능 세탁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인공지능 DD세탁기는 다양한 세탁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의류의 양과 재질을 판단해 최적의 세탁 조건에서 인공지능 세탁을 진행한다.
건조기 신제품은 LG 씽큐(LG ThinQ) 앱에 연동돼 스마트 페어링 기술를 통해 세탁기로부터 세탁 코스에 대한 정보를 받고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설정한다. LG 씽큐 앱은 와이파이(Wi-Fi)를 이용하는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이다.
LG전자는 내달 선보일 드럼세탁기와 건조기의 설치부터 사용, 관리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상태로 제품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을 통해 작동상태를 파악해 예상되는 고장이나 필요한 조치를 사전에 감지하고 알려준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인공지능을 탑재해 더 똑똑해진 의류관리가전을 앞세워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