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운자] 박지원 대안정치연대(가칭) 의원은 배우 윤정희 씨의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소식을 전한 언론보도에 충격과 함께 쾌유를 비는 글을 SNS에 올렸다. 윤정희 씨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박지원 의원의 아내와 여중·고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경 KTX 연합TV 자막뉴스에 ‘배우 윤정희,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딸 얼굴도 못 알아봐’(라는 뉴스에) 깜짝 놀라 검색하니 사실이더라”라며 “윤정희 씨는 본명 손미자로 제 아내와 전남여중고 동기로 이문동에서 함께 통닭 먹던, 장관실로 남편 백건우 씨와 찾아왔던 기억이 선명하게 난다”고 회고했다.
박 의원의 부인 고(故) 이선자 씨는 지난해 10월15일 별세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집에 도착하니 아내는 침대 옆에서 미소로 저를 지켜본다. 알츠하이머라도 살아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며 아내를 향한 그리움과 함께 “윤정희 씨의 쾌유를 빈다”고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