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인 열린 울산’ 위해 ‘현장 행보, 듣는 소통’ 지속

총 28회 개최 통해 건의 사항 158건 중 129건 처리(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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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6일 진행된 ‘소통365 여성CEO와의 간담회’ 장면.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민선 7기 2년차를 맞아 경기활성화와 민원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소통 365 릴레이’가 현안을 중심으로 발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소상공인들의 ‘골목 상권 살리기 간담회’를 시작으로 5개월여 진행되고 있는 ‘소통 365 릴레이’가 ‘소통 365 송포유’와 ‘소통365 현장 속으로’의 2가지 형태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먼저, ‘소통 365 릴레이’는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 구현을 위해 ‘365일 소통을 생활화하겠다’는 송철호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발언 시간을 공평하게 하는 발언 총량제’, ‘각본 없는 타운홀 미팅’ 등 기존 간담회의 형식을 깬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소통 365 릴레이’는 지난 7월 이후 5개월여간 ‘소통 365 송포유’와 ‘소통365 현장 속으로’가 각각 14회 총 28회 열려, 총 158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이 중 약 81%(129건)는 처리가 완료됐고, 16%(26건)는 처리 중, 그외 불가 1건, 장기 검토 2건이다.

먼저 ‘소통 365 송포유’는 주요 시책과 사회 현안에 맞춰 추진되고 있다. 특히 7~9월은 어려운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 분야 행보에 집중해 왔다.

주요 추진 성과로는 여성 경제인 간담회, 기술 강소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 건의된 ‘울산시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지역 업체 참여시, 오는 18일자 입찰 공고부터 보다 유리하게 적용키로 했다.

또 지난 7월에는 ‘울산 페이’ 발행을 앞두고 유관기관 및 업종별 대표자 간담회를 갖고 건의 사항과 문제점 등을 청취해 울산페이 시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간담회’, ‘태화강 국가정원 관련 시민사회단체 간담회‘, ‘여성 경제인과 간담회’, ‘바이오 헬스 산업 관계자 간담회’ 등을 열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달에는 13일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 간담회’를 시작으로, 19일 ‘관광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 22일 ‘비영리민간단체 소통 간담회’, 28일 ‘청소년 희망 토크 콘서트’로 이어진다.

‘소통 365 현장 속으로’는 ‘현안이 있는 현장’을 찾아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7월에는 울산의 주 식수원인 회야댐 상류에 조성된 ‘생태습지’ 와천상정수장 현장을 방문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문제가 울산에도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당부했고, 8월19일에는 ‘부유식 해상풍력 라이더 설치 지점 및 인근 조업장’ 현장을 방문, 단지 개발에 반대하고 있는 어업인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집단 민원 해소에도 발벗고 나섰다.

오는 21일과 26일에는 ‘진하해수욕장 연안 정화 활동’과 ‘청년 창업 농가 방문’ 등을 진행해 현장 소통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소통 365 릴레이’ 시책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안을 해결하는 생활 밀착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