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교통공사가 전동차 객실 미세먼지를 낮추는 공기질 개선에 나선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인천지하철 1호선 전동차 객실 내에 미세먼지를 낮추는 공기 질 개선장치를 1개 열차에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분석했다고 8일 밝혔다.
공기 질 개선장치는 이중으로 설치된 필터를 통해 1차로 일반먼지를 걸러내고 2차로 초미세먼지를 90% 이상 거를 수 있는 성능이다.
공사는 지난 10월 31일 이틀 동안 출·퇴근 혼잡시간대와 비 혼잡시간대로 나눠 세 차례 조사를 진행했다”며 “계양역에서 국제업무지구역을 왕복하며 5분 단위로 측정했다”고 말했다.
초미세먼지 개선효과를 분석한 결과, 공기 질 개선장치를 가동한 경우가 가동하지 않은 경우보다 24% 개선됐으며 이용 승객이 많은 출근 혼잡시간대는 26.7% 개선되어 평균보다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정희윤 인천교통사장은 “정부의 핵심 시책인 환경부 3차 지하역사 공기 질 개선대책과 맞추어 올해 말부터 오는 2022년까지 인천지하철 1,2호선 모든 전동차에 공기 질 개선 장치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