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기념
아세안로 구간 걷기, 제막식, 축하공연 등 진행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아세안로 따라 “아세안을 부산으로! 부산을 세계로!”
부산시(오거돈 시장)는 10일 오후 4시 아세안문화원 앞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한 외교부 장관,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세안로’ 명예도로 지정 제막식을 개최한다.
해운대문화회관 교차로에서 아세안문화원 앞 좌동지하차도 교차로까지 1km에 이르는 구간이 ‘아세안로’라는 명예도로로 지정된 것은 2014년에 이어 2회 연속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개최에 따른 정상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행사는 풍물패와 아세안 깃발을 든 대학생 서포터즈단을 선두로 아세안로 일부 구간을 걷는 것으로 시작되며, 오거돈 시장의 인사말과 외교부장관,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 대사, 박인영 시의회의장의 축사로 이어진다. 그리고 기념 표지석 제막식과 함께 해군 군악·의장대의 연주와 흥겨운 풍물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한·아세안 간 동행, 평화와 번영의 계기를 위한 서막을 알린다.
명예도로 지정은 지난 7월 부산시가 주최한 주한 아세안대사 간담회 당시 미얀마의 딴신 대사가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도로지정’을 제의한 것이 계기며,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명예도로명 사용 기간은 2024년 10월 31까지 5년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2005년 APEC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한 ‘APEC로’에 이어 국제행사 기념 두 번째 도로인 ‘아세안로’ 지정은 아세안 출신 국민의 자긍심은 물론, 개최도시의 상징성을 높여 한․아세안 협력 대표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