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순세계잉여금은 6976억 규모
[헤럴드경제(시흥)=박준환 기자]시흥시(시장 임병택)가 2018 순세계잉여금은 주로 배곧신도시 공영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잉여금이라며 다음 회계연도의 투자재원으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흥시의 2018년 결산기준 예산규모는 2조 522억원에 이르며 이중 발생한 순세계잉여금은 6976억원이다. 이는 주로 배곧신도시 공영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토지매각 수입이 연차별 계획된 소요사업비를 초과해 발생한 잉여세입이며, 향후 광역도로 개설비 등 공정률에 따라 사업비로 투자될 예정이다.
시흥시 일반회계의 순세계잉여금 규모는 총 1138억원이며, 세수확보 노력을 통한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초과세입 412억과 사업비 집행 잔액, 계약낙찰차액 등 726억원으로 이미 2019년 2회 추가경정예산에 전액 반영돼 각종 추진 사업비로 사용 되고 있다.
공기업특별회계 순세계잉여금 총액규모는 5296억이다.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는 지방공기업법에 의거 공영개발사업을 운영하는 특별회계다. 토지분양 수입 예산반영으로 소요예산대비 수입이 많이 발생해 잉여자원을 예비비로 반영함으로서 순세계잉여금 4311억원이 발생했으나, 이는 배곧 단지조성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등 배곧동 조성 계획에 따라 투자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재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특별회계와 하수도사업특별회계는 택지개발 등에 따른 원인자부담금 등을 적립해 향후 상하수도시설 건립 및 노후관로교체, 유지보수에 사업비를 투자하는 회계다. 사업비 대비 초과 발생한 세입에 대한 예비비로, 반영 후 향후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국·도비사업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는 지자체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있으나 시흥시는 일반회계 국·도비 보조사업 총 2945억원 중 99.89%인 2942억원의 사업을 충실히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투자재원을 계획으로 반영하고, 편성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함으로써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