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서 태극기함·태극기 세트 3만1100원에 팔아
“수익금, 독립 유공자 후손에게…국군의 날, 게양 부탁”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배우 유준상이 홈쇼핑 생방송에 도전해 태극기함 1만개를 판매했다. 해당 상품은 판매 30여 분 만에 ‘완판’됐다.
방송 중인 MBC 예능 ‘같이 펀딩’에서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유준상은 지난달 30일 공영쇼핑 생방송에 직접 출연해 태극기함 판매를 진행했다.
유준상은 “멋진 상품을 소개해주고 싶어 왔다”며 판매할 태극기함을 공개했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평창올림픽에서 한글을 모티브로 삼은 메달을 제작해 호평을 받은 디자이너 이석우 씨가 맡았다.
태극기함과 태극기 세트로 구성된 상품은 3·1절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합친 숫자인 3만1100원에 판매됐다. 유준상은 “수익금은 독립 유공자 후손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정이 넘어가며 1일이 되자 유준상은 “국군의 날이다. 오랜만에 태극기를 꺼내서 달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홈쇼핑 생방송에는 ‘같이 펀딩’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유희열, 유인나, 노홍철, 장도연, 데프콘, 개코 등이 등장해 힘을 보탰다. 유희열은 배우 송윤아에게 전화해 응원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유준상의 아내인 배우 홍은희는 생방송 TV 화면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홍보에 나섰다.
유준상은 준비된 태극기함 1만개가 방송 30여 분 만에 매진되자 “믿기지 않는다. 매진될 경우 태극기를 들고 스카이다이빙을 하겠다고 했는데 노홍철, 장도연과 함께 뛰겠다”며 기뻐했다. 1일 기준 모금액은 9억9478만1700원으로, 목표액 달성률은 1만220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