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금위원회, 금 가격 상승 요인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지난달 세계 금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 증가폭이 최근 7년 새 월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으로 금 가격이 급등하면서 금 ETF에 투자자금이 크게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세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금 ETF 등 금 관련 상품 보유량은 2548t, 55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세계금위원회는 “월간 금 보유량은 최근 7년 새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며 “미국 금리 하락, 달러 강세 등으로 금 가격이 오른 영향”이라고 말했다. 금 가격은 지난달 말 201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 관련 글로벌 운용자산(AUM) 규모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1152억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이후 월간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국가별로는 북미 펀드가 29억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럽 펀드가 25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올해 2분기 금 ETF 운용자산은 31억달러를 추가해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했다. 글로벌 유입의 75%가 영국에서 발행한 펀드에서 발생하는 등 유럽 펀드가 운용자산 확대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