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 2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재산 분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엔 보도에 따르면, 과거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하면서 생기는 광고 수익은 물론, 두 사람의 자산을 합치면 '부동산 재벌'에 오를 것이라 보도했다.
'한국의 브란젤리나'라 불린 장동건 고소영 부부를 제치고 1000억 원이 넘는 자신을 보유하게 돼, 그 규모가 가히 중소기업 합병 수준이라는 것.
특히 두 사람을 이어줬던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전 아시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2016년 한 해 두 사람이 얻은 수입만 500억 원이 넘는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또 결혼 당시 송중기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신접 살림을 차릴 용도로 100억 원 대 단독 주택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송혜교가 살던 경리단길 인근 주택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움직이는 중소기업'으로 불리던 이들 부부가 이혼 절차를 밟으면서 과연 재산 분할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6월 27일 송중기 측 법률대리인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하루 전인 26일 송중기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알리며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
송혜교 소속사 UAA코리아는 이날 "송혜교가 남편(송중기)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알렸다.
같은 날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역시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