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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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베트남 축구 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연봉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27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2018년 한 해는 꿈만 같다.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며 "혼자 만든 업적이 아니다. 이영진(56) 수석코치와 여러 스태프, 선수들이 '원 팀(one team)'으로 뭉쳤기에 가능했다. 얼마 전 아끼는 후배 정정용(50) 감독의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원 팀'이 돼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하는 걸 지켜보며 또 한 번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봉협상과 관련 "도를 넘는 금액을 요구하거나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연봉에 연연하지 않겠다. 축구 경기에서처럼, 재계약에서도 합리적인 범위를 지킨다. 그게 박항서 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