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성접대 영상 속 김학의, “동원 여성만 24명”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의 고화질 원본 영상이 일부 공개됐다.

11일 YTN은 2013년 5월 경찰이 확보했다는 김학의 동영상의 고화질 원본 속 일부 내용을 편집해 방송했다. 영상 파일 기록에 따르면 제작 날짜는 2012년 10월 8일이다.

기존에 공개된 저화질 화면과는 달리 이번 영상 속에서는 남성의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매체와 인터뷰한 전문가는 “무테안경을 쓰고 있는 특징이 있고 헤어스타일도 한쪽 가르마를 타고 있다”라며 “귀가 좀 독특하게 생긴 편이다. 사진만 비교 해봤을 때 동일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김학의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소견을 밝혔다.

이 영상은 건설업자인 윤중천 씨가 조카에게 시켜 김학의가 나온 장면만 추출해 CD로 복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매체에 따르면 당시 경찰은 윤 씨의 성접대에 동원된 여성의 숫자가 24명이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학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이 김학의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윤 씨 주변 인물을 샅샅이 훑고 있다. 수사단은 윤 씨와 동업했거나 사업 관계로 얽힌 인물들을 조사하는 한편, 윤 씨가 실소유주였던 강원도 원주 별장 관계자들을 계속 소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