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국 상하이와의 1년 계약을 마친 뒤 다시 터키 리그로 돌아가는 김연경(30)이 터키 팬들로부터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김연경이 6년간 뛰었던 페네르바체가 아닌 라이벌 엑자시바시와 계약을 했기 때문이다.
김연경이 엑자시바시와 계약한 뒤 그의 SNS에 페네르바체 팬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섭섭한 감정을 넘어 공격적인 비난의 댓글들로 넘쳐나고 있다.
댓글의 내용은 주로 팀의 상징이었던 김연경이 어떻게 라이벌 팀으로 갈 수 있냐는 성토 글들이다.
일부 팬들은 경기장에서 보자며 경고하기도 하고, 돈 밖에 모른다며 욕설을 올리기도 했다.
김연경은 2011년부터 6년간 페네르바체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나선 팀은 엑자시바시였다. 엑자시바시는 김연경이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터키에서 뛰었을 때도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다.
엑자시바시는 이스탄불을 연고로 하는 팀으로 김연경의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 바크프방크와 함께 터키리그 정상을 다투는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