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귀국과 동시에 매일 논란을 생성하고 있는 반기문 전 총장이 지난날의 실수는 애교로 봐달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대구 서구의 식당에서 기자들에게 귀국 후 발생한 ‘논란’에 대한 불쾌감을 표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시절부터 논란이 된 한일 위안부 합의 지지 발언에 관해 “오랜 시간이 걸렸던 문제를 드디어 (아베)총리가 사과하고 (일본)정부 예산을 받았다. 그래서 기틀은 잡힌 거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귀국 후 일어났던 ‘2만원’과 ‘턱받이’ 그리고 ‘퇴주잔’ 등의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반 전 총장은 “제가 이제 (한국에) 온 지 6일째다. 여러분이 파리에 가서 전철표 끊을 때 금방 할 수 있냐”며 시민의 비난은 공정치 못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런 건 약간의 ‘애교’로 봐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반 전 총장은 자신에게 비난이 일고 있는 현 상황은 정치가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