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17조1019억원

지난해 연간 실적의 95%

이자이익 33.9조·비이자이익 11.3조

4대 시중은행 각 사 본점 전경. [각 사 제공]
4대 시중은행 각 사 본점 전경. [각 사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분기까지 벌어들인 순이익만 17조원을 넘어서며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의 95%를 채웠다. 은행의 이자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상반기 증시 호황에 힘입은 비이자이익 증가가 실적을 함께 끌어올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총 17조1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조8124억원보다 8.2% 증가한 규모로,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순이익은 17조9588억원이었다. 올해는 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의 95.2%를 달성했다. 남은 격차는 8569억원에 그친다. 금융권에서는 4분기 실적을 더할 경우 4대 지주의 연간 합산 순이익이 처음으로 20조원대에 올라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주별로는 KB금융이 5조7921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3.1% 증가한 규모다. 신한금융도 12.7% 늘어난 5조274억원으로 처음으로 3분기 누적 순이익 5조원을 넘어섰다. 하나금융은 3조6243억원으로 5.6%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2조658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감소했지만 지난해 보험사 인수에 따른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4대 지주의 실적을 뒷받침한 기본 축은 이자이익이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총 33조8537억원에 달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가 이어진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자산을 늘리면서 순이자마진(NIM) 하락 압력을 자산 성장으로 보완했다.

서울 시내의 시중은행들이 모여있는 ATM기기의 모습. [헤럴드DB]
서울 시내의 시중은행들이 모여있는 ATM기기의 모습. [헤럴드DB]

비이자 부문의 기여도도 커졌다. 4대 지주의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11조303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증시 상승과 거래대금 확대에 힘입어 증권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었고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신탁과 금융투자상품 판매 등 수수료 수익도 증가했다.

특히 KB금융은 누적 비이자이익 4조7588억원을 기록했고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8.5% 증가했다. KB증권의 누적 순이익도 1조원대로 올라섰다. 신한금융도 3조4283억원의 비이자이익을 거두며 실적 확대에 힘을 보탰다.

다만 3분기만 놓고 보면 비이자 부문의 성장세는 상반기보다 둔화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거래대금이 줄면서 증권 수탁수수료가 감소했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과 파생상품 관련 손익도 악화했다. 4대 지주가 연간 순이익 20조원을 넘어서는 데에는 4분기 대손충당금과 희망퇴직 비용, 시장금리와 증시 흐름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4대 지주의 주주환원도 확대되고 있다. KB금융은 주당 1167원의 3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고, 신한금융은 주당 740원의 배당과 4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하나금융도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1165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으며, 우리금융은 주당 22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세무서 이긴 아들의 효심” 어머니 모신 40년 덕분에 상속세 2억 지켰다 [이세상]

“세무서 이긴 아들의 효심” 어머니 모신 40년 덕분에 상속세 2억 지켰다 [이세상]

국세언니 김혜리 세무사와 함께 동거주택 상속공제의 요건과 실제 동거 사실을 입증해 낸 세금을 돌려받는 방법을 알아본 결과, 부모님과 장기간 함께 산 자녀가 그 집을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919659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