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목동11단지 인근 ‘아이파크 라운지’ 개관
비행기 소음 차단 창호·로봇기술 등 체험 공간 마련
내년 상반기 시공사 입찰 후 하반기 총회 예정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비행기 소음이 들리시죠? 이렇게 3중 유리 단창을 닫으면 소음이 완전 차단됩니다. 실내에는 공기정화시스템이 적용돼 조용하고 쾌적한 일상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장현욱 IPARK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수주팀 차장)
28일 IPARK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1단지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련한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에서는 창호의 비행기 소음 차단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만날 수 있었다. 넓은 통창을 통해 목동11단지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이 공간은 IPARK현대산업개발이 11단지를 겨냥해 만든 ‘맞춤형 홍보관’으로 내달 2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현재 목동11단지는 한국자산신탁을 통해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존 1595가구가 최고 41층, 2679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으로 예상 공사비는 약 1조5000억원 규모다.
공간은 IPARK현대산업개발의 시공 및 개발 연혁을 확인할 수 있는 브랜드 전시관과 프레젠테이션존, 로봇팔이 커피를 내려주는 휴식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프레젠테이션 존에서는 인공지능(AI) 로봇이 단지 내를 오가는 목동의 미래를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파트 내부 마감재를 미리 선택할 수 있는 3차원(3D) 시뮬레이션, 마감재를 만져볼 수 있는 아트월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현재 15층이 최고층인 11단지는 주변 공항 고도 제한 등으로 전경을 한눈에 확인하기가 어렵다. 이를 감안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최고 41층까지 층수가 올라갈 경우 조망이 어떻게 보일지 미리 체험할 수 있는 AI 활용 감상존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입주민이 선호하는 주거 경험을 파악한 후 각종 특화 설계 및 커뮤니티 공간 제안 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목동 신시가지 단지들 중에 11단지에 집중하는 ‘올인’ 전략을 펼치며 강력한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현산은 계남근린공원과 신트리공원, 갈산공원 등 3면이 공원인 단지의 특수성과 목동 외곽에 위치한 입지에 주목하고 있다.
고상수 IPARK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팀 소장은 “11단지가 가진 풍부한 공원과 학교의 존재는 다르게 말해 열린 조망과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이라며 “목동의 관문 역할을 하는 랜드마크로의 변신을 통해 단지의 가치를 극대화시켜 저희의 시공 경쟁력을 증명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주비는 시공사의 신용 등급과 부채비율 등이 반영되는데 현산은 타사들에 비해 압도적인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어 조합원들에게 이 부분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11단지 만을 위한 ‘온리원(only one)’ 원칙을 통해 단지의 약점마저 강점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1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는 IPARK현대산업개발외에도 롯데건설·포스코이앤씨·GS건설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상반기 시공사 입찰, 하반기 총회가 예정된 내년까지 라운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11단지 외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의 모든 입주민은 방문가능하며 IPARK현대산업개발은 VR체험이나 헬스케어 등을 비롯한 다른 체험적 요소도 라운지에 추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한편 IPARK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도시정비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수주 목표를 당초 6조원에서 4조원 높인 10조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월 5852억원 규모의 성남태평3구역 공공 참여 재개발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의정부 장암2구역(9002억원), 부산 연산13구역(2812억원), 경기 군포 금정역세권1구역(4482억원) 등을 수주해 현재 누적 수주액이 2조2148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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