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 선정 후 5년만, 2028년 착공
민간 대비 사업기간 단축, 공급 속도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쌍문역 서측’과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의 협의보상에 착수하고 연내 이주를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상 절차에 들어간 사업지는 ‘쌍문역 서측’ 1404가구, ‘연신내역’ 392가구 등 총 1796가구 규모다. 각각 지하철 4호선, 3·6호선 및 GTX-A노선 등 광역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해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LH는 보상 및 이주 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후속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 두 지구는 지난 2021년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민간 재개발 대비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해 지정 5년 만에 보상 및 이주 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협의보상 착수로 LH가 추진 중인 서울권 도심복합지구 6곳(총 7755가구)의 주택공급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LH는 지난 9월 철거에 들어간 방학역 지구에 이어 이번 쌍문역 서측·연신내역 보상 착수를 계기로, 오는 11월 ‘신길2구역’과 ‘증산4구역’에 대한 보상 절차도 연달아 개시할 계획이다.
LH 도심복합사업은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한 사업성 개선과 인허가 절차 단축 등을 통해 민간 사업 대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LH는 신속한 공급을 위해 전담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고 인허가·보상 등 주요 지연 구간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있다. 아울러 이주비 대출 알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상품 연계 등 맞춤형 지원책을 통해 주민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LH는 지구 인근에 보상계약 사무소를 열고 법무사·세무사·금융기관 등 전문 인력을 상주시켜 주민들의 보상 상담 편의와 원활한 이주를 도울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쌍문역 서측과 연신내 도심복합지구가 후보지 선정 5년 만에 보상 절차에 착수한 만큼, 빠르고 확실하게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 협력을 강화하고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공공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건설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올해 4744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건설공사를 통합 발주할 계획이다.
hwshi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