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그룹 SS501의 리더로 큰 인기를 얻었던 김현중(40)이 연달아 악재를 맞았다. 10여 년 전 자신의 혼외자를 출산해 논란이 일었던 전 연인이 틱톡커로 데뷔한 데 이어, 배우 안용준의 ‘30억 사기 사건’으로 일본 공연이 취소되는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23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SS501의 멤버였던 김현중, 허영생, 김규종이 결성한 그룹 ‘파이브 오 원’은 올해 9월과 내년 초 각각 4차례씩 총 8차례 일본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9월 3일 돌연 취소됐다.
안용준이 대표로 있는 베베엔터테인먼트가 일본 공연 제작 등의 업무를 맡았음에도 공연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정상적인 공연이 불가능했다는 것이 파이브 오 원 소속사 헤네치아의 주장이다.
안용준은 공연 제작을 위해 민트브릿지라는 엔터테인먼트사로부터 5억원의 투자금을 받았는데, 투자금을 공연 제작 이외의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민트브릿지 측은 이번 공연 사업 관련 총 피해액 규모를 30억 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이에 민트브릿지 등은 지난 21일 안용준을 상대로 사기·횡령·업무상횡령·사문서 위조·위조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안용준은 파이브 오 원 공연 사업과 별개로, 또 다른 인물을 상대로도 허위 문서를 제시하며 공연, 팬미팅, 음반 제작 사업 투자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피소됐다. 해당 고소인 측이 밝힌 피해 규모는 총 4억 8963만원 상당이다.
김현중은 전날 자신의 혼외자를 낳아 논란을 일으켰던 전 연인이 ‘시유’(SeeU)라는 예명으로 틱톡커로 데뷔해 화제가 됐다.
시유는 틱톡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며, 향후 틱톡을 기반으로 뷰티, 헬스, 예능 등 다채로운 활동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결혼해 자녀까지 둔 김현중의 입장에서 ‘혼외자 논란’이 재소환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 시유는 아이의 근황까지 자신의 방송에서 언급하고 있다.
김현중과 2012년부터 약 3년간 교제한 시유는 2015년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폭로해 ‘혼외자 논란’이 불거졌다. 시유는 결국 아기를 낳았는데, 친자 확인까지 거친 공방 끝에 김현중의 아이로 판명났다. 현재 이 아이는 시유가 양육 중이다.
시유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하고 이 문제로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시유는 또 이미 한 차례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었지만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을 했다는 주장도 했다.
이에 김현중은 시유 주장의 사실 여부를 따지지 않고 비밀유지 조건으로 6억원을 이미 건넸는데 시유가 이를 공개했다며, 임신 및 유산이 허위 사실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문제로 김현중와 시유 측이 서로를 상대로 고소와 민사 소송을 제기하며 양측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2020년 대법원은 시유가 주장한 임신 및 김현중의 폭행으로 인한 유산, 낙태 강요 등이 허위 사실이라며 김현중에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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