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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로코나구 모한간지 지역 홍수 피해지역에 전해진 굿피플의 구호물품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집중 강우로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방글라데시 북부 지역의 수재민에게 1억원 상당의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굿피플은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홍수 피해가 집중된 마이멘싱주(州) 셰르푸르구(區) 날리타바리와 나클라, 네트로코나구(區) 모한간지 등 3개 지역의 이재민 2400가구에 긴급구호 키트를 전달했다.

긴급구호 키트에는 쌀과 소금을 비롯한 식료품 6종과 영양 보충을 위한 식염포도당, 방한용품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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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로코나구 모한간지 지역 수재민에게 전달된 굿피플의 구호물품

방글라데시는 연이은 집중호우와 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재난으로 지금까지 146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10월에는 셰르푸르구와 네트로코나구에 홍수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6만3171가구가 고립되기도 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홍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에게 굿피플이 준비한 긴급구호 키트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굿피플은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 대응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