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일대 사진영상학부 졸업예정자 88명이 지난달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더 서울 라이티움’에서 졸업전시 ‘SHIFTING PHOTOGRAPHIC BOUNDARIES: VISION IN THE ERA OF INNOVATION(사진 경계의 변화: 혁신 시대의 비전)’를 개최했다.
오프닝 행사에는 경일대 홍재표 부총장을 비롯한 사진 및 미술계 내외빈, 재학생,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졸업 전시의 주제인 ‘SHIFTING PHOTOGRAPHIC BOUNDARIES’는 사진 매체의 경계를 넘어서려는 시도로, 사진과 영상이 기술의 진보 속에서 앞으로의 비전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지 탐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졸업 전시는 사진을 중심으로 영상, 미디어아트, 메타 콘텐츠 등으로 확장된 작품들로 구성되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통적인 파인아트 작품과 심도 있는 작품집도 함께 전시돼 경일대 사진영상학부의 강점을 한눈에 보여줬다.
특히 패션사진과 스틸라이프 분야 작품은 현장형 커리큘럼과 교수진의 지도가 잘 반영된 사례로 평가받았다.
졸업 영상 시사회인 ‘Kyungil University Film Festival(KIUFF)’은 지난달 30일 서울 허리우드극장에서 진행됐다.
영화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이날 오후 3시부터 주요 작품들이 상영됐다. 추후 교내에서도 시사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경일대 사진영상학부는 최첨단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약 7000㎡ 규모의 교육관 리노베이션을 완료했다.
이 교육관에는 11개의 촬영 스튜디오와 30억원 규모의 실습 기자재실, 8개의 프로젝트룸, 공유 작업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KIU Media Lab과 KIU Media Center를 중심으로 한 사진영상미디어 플랫폼이 조성됐다.
특히 이번 졸업 전시에서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구본창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주목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교수진과 학생이 긴밀히 협력해 개별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는 멘토링 시스템으로, 학생들이 독창적인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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