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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까지 하더라도 시장에 등장한 신규 분양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완판이 되기 일쑤였다. 시간이 지난 현재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고금리, 분양가 인상 등이 겹치자, 수요자 사이에서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낮게 책정되고, 확실한 ‘안전마진’이 보장될 때 청약통장을 쓰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청약 성적 상위 대부분 단지들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거나 안전마진, 시세차익 등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단지들이 차지했다.

한국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해당 기간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한 ‘래미안 원베일리(조합원 취소분)’의 경우 1세대 모집에 3만5,076명이 청약하며 평균 3만5,0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본청약 단지 중 한 곳인 ‘성남 금토지구 A-3블록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와 ‘청담 르엘’,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 등도 청약자가 대거 몰리면서 평균 세 자릿수의 청약 경쟁률을 거두기도 했다.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비로소 완판의 성패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연내 분양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을 그대로 이어받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거나 가격 경쟁력이 돋보이는 단지 위주로 뜨거운 분양 열기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금성백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비봉지구 B-1블록 일원에 짓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를 분양 중이다. 비봉지구에 공급되는 1만6,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중 마지막 분양 단지다.

이 단지는 다음 주 청약 당첨자 발표에 이어 본격적인 정당계약까지 앞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혹시라도 나올 청약 부적격 세대 물량을 잡기 위해 벌써 준비하는 이들이 태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배경에는 △인근 단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기대할 수 있는 안전마진 △양호한 교육환경 △향후 접근성 향상을 눈앞에 둔 교통여건 등이 꼽힌다.

또한 인접한 동탄은 물론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가 공급되는 비봉지구에서 주거, 미래가치가 남다른 ‘예미지’ 브랜드의 프리미엄이 숱하게 검증된 것도 한몫을 한다. 실제 비봉지구에 입주한 아파트 가운데서도 앞서 공급된 ‘예미지’ 브랜드 아파트인 ‘화성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 이 같은 사실을 입증해 준다.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는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로 지하 1층~지상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530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도보거리에 유치원과 청연초등학교(2025년 개교 예정)가 있다. 청연중학교(2025년 개교예정)와 비봉고등학교도 가까워 입주시점에는 초, 중, 고교를 모두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화성 비봉 예미지 2차’ 바로 앞에 약 2만3천여㎡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이 있으며 단지 내에는 중앙광장(약 1만2천여㎡)도 조성된다. 수인분당선 야목역과 화성로, 국도39호선, 비봉~매송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등을 통해 수도권 및 주변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화성 비봉 예미지 2차’ 인근에는 버스정류장도 다수 마련돼 있어 인접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여기에 향후 KTX 어천역(예정)이 개통되면 전국 곳곳으로의 이동도 쉬워질 전망이다.

계룡건설은 경기도 양주신도시(옥정지구) A5BL에 짓는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59·79㎡, 총 921세대로 공급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보증금과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95% 이하로 책정되고 임대료 상승률은 연 5%로 이내로 세금 부담 없이 안정적인 주거를 10년간 보장한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등촌역’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43세대 규모다. 이중 274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역세권으로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쉽게 이동할 수 있다.

DL건설은 인천시 중구 사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총 667세대 규모다. 이 중 아파트 492세대와 오피스텔 88실을 합쳐 총 580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수인분당선 신포역이 가깝다. 신포역에서 인천발 KTX(예정)와 월곶-판교선(예정)이 연결되는 송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