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6일 강설 한파대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6일 강설 한파대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27일부터 28일 새벽시간 사이에 전국적으로 비·눈이 오는 것으로 기상 예보됨에 따라 올겨울 첫 강설 가능성에 대비해 제설대책에 총력을 다한다.

대구시 자연재난대책본부는 26일 시와 구·군 관련부서와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강설·한파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전날에는 군위군을 방문해 제설자재와 제설장비 확인 등 강설 대비태세를 긴급점검했다.

대구시는 폭설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제설제 3437톤을 확보해 목표량 대비 112%를 비축했으며 공공·민간 동원가능 제설장비 820대를 확보했다.

강설예보 시 제설장비를 사전 배치하고 취약구간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며 강설 시에는 주요 도로 127개 노선 및 상습결빙도로 74개 노선에 중점 제설할 계획이다.

특히 ‘내 집, 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쓸기’ 범시민운동으로 시민참여 유도, 도로 살얼음 대비 설해취약구간(48개소) 결빙 1시간전 제설제 사전 살포, 공공·민간 동원가능 제설장비 정기적 점검, 시 직원 거주지 주변 행정복지센터 제설을 지원하는 4대 주요 강설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또 기상상황에 따라 긴급재난문자(CBS) 송출, 홈페이지, 전광판 등 모든 매체를 최대한 활용해 겨울철 자연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과 협조사항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눈이 많이 내릴 때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을 할 경우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부득이 자동차 이용 시 미끄럼 도로에서 저단기어(엔진브레이크)사용을 적극 사용하고 차량용 안전장구를 준비하는 등 서행 안전 운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