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만에 가계빚 8000억 ↑
가계빚 증가, 상승 부추겨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26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증가가 전체 대출 잔액 상승을 견인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9000억원으로 지난 6월말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기업대출 잔액이 132조4000억원으로 3000억원가량 감소했지만, 가계대출은 134조4000억원으로 8000억원 불어났다.
대출채권 연체율은 가계와 기업 모두에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보험사 연체율은 0.62%로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8%, 기업대출은 0.59% 수준이다.
보험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1%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대출 부실은 0.49%로 0.08%포인트 증가했으나, 기업 부실채권 비율이 0.81%로 0.1%포인트 개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보험사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조기 정상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