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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 속 타겠네” YG가 꽂힌 ‘이 여성’ 누군가 했더니
14일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가 YG케이플러스와 전속계약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_hanyua) 캡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대형 기획사 등에 업고 데뷔하는 가상인간들… 아이돌 속 타겠네!”

가상인간들이 굵직한 엔터테인먼트사와 손잡고 가요계, 방송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뛰어난 비주얼로 광고계에 진출해 이름을 알린 뒤 소속사를 등에 업고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는 모양새다.

14일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가 YG케이플러스와 전속계약했다고 밝혔다. 한유아는 YG케이플러스 소속 아티스트로, 방송·유튜브·공연·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YG케이플러스는 모델·배우 전문매니지먼트다. 세계적 모델인 배윤영, 혜박 등이 소속돼 있다. 모델로 구성된 프로젝트 아이돌그룹 ‘ATO6’ 등도 활동 중이다. 한유아가 메타버스산업에서 대표적인 버추얼 아티스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돌 명가 YG엔터테인먼트와 긴밀한 협업도 기대된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IP사업담당(상무)은 “한유아가 국내 최고 매니지먼트와 계약을 맺고 더 넓은 무대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14일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가 YG케이플러스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최근 가상인간 제작사들은 유명 소속사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이 대부분 게임사, VFX(시각 특수효과)기업이다 보니, 성공적인 연예계 진출·활동을 위해서는 전문엔터테인먼트사의 노하우가 필수적이기 때문.

LG전자의 ‘김래아’는 미스틱스토리와 뮤지션 데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이 래아의 노래는 물론 목소리까지 직접 프로듀싱한다. 래아는 올해 말 첫 번째 데뷔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의 ‘로지’ 또한 2월 중 음원을 발매한다. 음원 IP 수익화 전문회사인 ‘뮤직 바인’이 기획 총괄 및 제작사로 참여했다. 데뷔곡에는 ‘볼빨간사춘기’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던 정재원이 참여했다.

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오른쪽)과 가상인간 김래아. [LG전자]

지난해 8월 설립된 넷마블에프엔씨의 자회사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잡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 120억원을 투자했다. 양사는 K-팝 버추얼 아이돌그룹을 시작으로,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시장을 공략한다.

업계 관계자는 “버추얼 휴먼제작사와 업계는 음성 합성, AI 작곡 등 다양한 기술과 결합한 ‘버추얼 셀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버추얼 셀럽이 엔터테인먼트산업의 한 축으로서 인간 뮤지션과 경쟁하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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