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년간 디지털 성착취물 2만건 확인·신고
도민대응감시단.[경기도 제공]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는 7일 센터에서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경기도 도민 대응감시단 3개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1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감시단은 2023년까지 총 93명의 도민들이 참여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디지털 성착취물 2만여 건을 확인해 신고하는 성과를 거뒀다.

감시단은 매년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했고, WWW(Whenever, Wherever, Watchdog)라는 슬로건을 직접 제작해 ‘언제 어디서나’ 감시단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올해에는 도내 대학교와 유관기관 행사에 참여, 디지털성범죄 근절 캠페인과 센터 홍보를 진행했다. 2021년에는 디지털성범죄 도민 인식조사를 진행했으며 2022년에는 성폭력 피해자 권리 및 지원제도 홍보물을 거주지 인근 유관기관에 비치하기도 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온라인 속 디지털 성착취물을 신고할 때마다 생기는 감시단원의 스트레스를 잘 알고 있다”면서 “도민 대응감시단의 3년간 활동은 도내 디지털성범죄 대응력 강화에 일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