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문결과 호감도 첫해 50%서 70%로 껑충

서울브랜드 ‘I·SEOUL·U’  비호감서 호감으로
서울광장 'I SEOUL U' 조형물.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브랜드인 ‘I·SEOUL·U’가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실생활 속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는 서울브랜드 ‘I·SEOUL·U’ 4주년을 맞이해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시가 전문조사기관 아시아리서치앤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26일 기간 서울시민 20대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로 실시했다.

올해 네돌을 맞이한 서울브랜드 ‘I·SEOUL·U’에 대해 일반시민 10명 중 9명 정도(86.6%)가 인지하고 있었다. 주된 인지경로는 ‘서울시 관련 행사나 홍보물, 조형물 등을 통해서’(63.9%), ‘TV, 신문, 라디오 등 대중매체 뉴스 등을 통해서’(34.6%),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 (20.9%)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브랜드 인지도는 2016년(63.0%), 2017년(66.3%), 2018년(84.0%), 2019년(86.6%)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호감도 역시 2016년(52.8%), 2017년(57.1%), 2018년(70.7%), 2019년(73.3%)로 나타나 ‘I·SEOUL·U’가 갈수록 시민들에게 더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브랜드 ‘I·SEOUL·U’  비호감서 호감으로
서욻브랜드 호감도 결과 추이.

아울러 서울시와 어울리는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일반 시민들은 현재 서울이 갖고 있는 이미지로 다양하다(51.3%), 활기차다·역동적이다(47%), 현대적이다(42.6%), 안전하다(26%) 등을 꼽았다.

특히 외국 다른 도시 보다 서울이 가지는 경쟁력으로 안전하고 치안이 좋다(294명), 교통 및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267명), 생활하기가 편리하다(67명), 관광명소가 도심 곳곳에 많다(54명) 등의 순으로 꼽았으며 서울의 치안과 대중교통의 이용의 편리함이 서울시의 주된 경쟁력이었다.

이밖에도 향후 서울시민이 바라는 서울 이미지로는 안전하다(34.3%), 여유롭다(33.1%), 친환경적이다(28.4%), 아름답다(21.1%) 등으로 나타나 서울시민들은 우선적으로 서울이 안전하고 여유롭고 친환경적이고 아름다운 도시로 비춰지기를 바랐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서울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및 호감도가 상승한 것은 그간 보여준 시민들의 지대한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큰 밑바탕이 되었다고 판단한다”며 “여론조사 결과에 나타난 서울시민들이 바라는 서울도시 이미지인 안전과 여유, 친환경, 아름다움 등을 서울브랜드 정책에 잘 담아 국내외에 널리 알림으로써 앞으로 서울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시민 자긍심 고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