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한 후보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수상 가능성이 높은 후보들을 전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표적 후보다. 교황은 미국과 쿠바와의 관계 개선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사회 정의을 촉구하고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프란치스코 교황ㆍ메르켈 총리ㆍ데니스 무퀘게…노벨평화상 유력 후보들은

유럽 난민 문제의 중심의 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또한 유력 후보 중 하나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 국가들이 앞다퉈 국가의 문을 닫으려 할 때 80만명 이상의 난민들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처음 발을 들인 유럽 국가에서 난민 신청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더블린 규약’을 적용하지 않고 난민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ㆍ메르켈 총리ㆍ데니스 무퀘게…노벨평화상 유력 후보들은

또 다른 유력 후보는 데니스 무퀘게다. 그는 1999년부터 콩고 동부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수많은 피해 여성들을 치료한 인물이다.

그는 2008년 올해의 아프리카인으로 선정되고 지난해 미국 트레인 재단으로부터 ‘용기있는 시민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포함됐다.

프란치스코 교황ㆍ메르켈 총리ㆍ데니스 무퀘게…노벨평화상 유력 후보들은

이란 핵협상 타결을 이끈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또한 물망에 올랐다. 13년 만에 비핵화 수순을 밟게 된 이란은 이르면 올해 말 경제 제재 조치에서 벗어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