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하버드대, 역시 억만장자의 ‘성지’?

입력 2015-10-07 11:05:57

- 복사완료!

[헤럴드경제 = 슈퍼리치섹션 윤현종 기자ㆍ홍예지 인턴기자] 명불허전(名不虛傳ㆍ명성은 헛되이 퍼지는 게 아니다)이다. 글로벌 명문대 학벌이 21세기 부자들의 ‘필수스펙’이란 사실이 숫자로도 드러났다.

글로벌 자산정보기관 웰스X가 지난해 기준 전세계 3000만 달러(350억원 가량) 이상 자산가 21만1275명의 출신 대학을 조사한 결과, 소위 ‘초고액자산가(Ultra High Net WorthㆍUHNW)’로 불리는 이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상위 10개 대학은 모두 미국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를 유학 보내고자 하는 부모들이 한 번 쯤은 들어봤음직한 학교들이 리스트의 상위를 채웠다.

*구차장님 배포 / 랭킹 [슈퍼리치] 하버드대, 역시 억만장자의 ‘성지’?

1위를 차지한 하버드대(Harvard University)에는 총 3130명의 초고액자산가를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압도적인 격차의 1위다. 2위는 세계 최고 경영대학원으로 꼽히는 ‘와튼 경영대학(Wharton School of Business)’을 끼고 있는 펜실베이니아대(University of Pennsylvania,UPenn) 였다. 1580명의 초고액자산가가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졸업장을 가지고 있었다. 3위는 미 서부의 명문대 스탠포드로 1240명의 졸업생이 초고액자산가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10개 대학중 7곳은 미국 동부 해안에 자리했다. 소위 ‘아이비리그(Ivy League)’로 불리는 8개의 동부 명문 대학 증에선 5곳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부자 배출의 ‘성지’가 된 상위 10개 대학은 아래와 같다.

*(잠시 보류) 하버드대, 세계 억만장자의 ‘성지’?-copy(o)1-copy(o)1

1. 하버드대(Harvard University) ：UHNW 졸업생 3130명

1636년 설립된 하버드 대학교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 교육기관이다. 하버드 대학교는 2014년 영국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세계대학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4위에 랭크됐으며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전미 종합대학 순위’에서는 2위에 올랐다.

하버드 대학 출신 슈퍼리치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재산 약 41조·세계 부호 순위 13위), 빌 게이츠 이후 14년간 마이크로소프트(MS)를 이끌었던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23조·27위)등이 있다.

2. 펜실베이니아대(University of Pennsylvania,UPenn) : UHNW 졸업생 1580명

‘유펜’이라 불리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는 캠퍼스와 시가지와의 경계선이 없어 필라델피아 도시 자체가 대학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대학 평가 순위에서는 9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와튼 경영대학(Wharton School of Business)’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경영대학원으로 꼽힌다.

부동산 거물이자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4조·109위), 테슬라 모터스 CEO 겸 회장 엘론 머스크(Elon Musk·14조·67위)등이 유펜 출신이다.

3. 스탠포드대(Stanford University) : UHNW 졸업생 1240명

스탠포드 대학교는 실리콘밸리가 학교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교육과 연구에 더욱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인지 IT계열의 CEO가 많이 배출됐는데 25세 나이로 최연소 억만장자에 등극한 ‘스냅챗’의 에반 스피겔(Evan Spiegel·1조6700억원·327위),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Larry Page·17조·18위), 야후 CEO 마리사 메이어(marissa mayer) 등이 스탠포드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