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광학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아큐픽스의 시스템 사업부가 인천국제공항 3단계 IAT(Intra Airport Transit) 지상통신설비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아큐픽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내 제1여객 터미널과 탑승동(A), 제2여객 터미널간의 입국과 출국 및 환승 여객 수송을 위한 IAT 시스템의 주요 통신 설비 공급에 대한 계약을 LS 산전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 금액은 34억원이다.
이번 수주 계약은 인천국제공항사 3단계 건설 공사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9년간 총 4조9000억원을 투입해 공항 내 제2여객터미널, 여객ㆍ화물계류장, 수화물 처리시설, 자동여객수송시스템(IAT), 연결철도 등 공항인프라를 확장해 2017년에 포화 상태가 예상되는 항공 수요를 대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앞서 아큐픽스 시스템 사업부는 경부선 KTX 2단계 구축 사업, 부산 지하철 3호선 등 국내 철도 및 지하철 관련 프로젝트를 완료했고, 2012년부터는 해외 사업인 방글라데시 복선 철도 구축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아큐픽스 관계자는 “이번 인천국제공항 IAT 통신설비 수주로 시스템 사업부 내 통신 솔루션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다수의 통신 및 철도 관련 프로젝트 경험들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통신 설비 솔루션 공급과 관련한 추가적인 수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