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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쩐의 전쟁’...트럼프·해리스 4.8조 지출
올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가 지출한 선거 자금이 역대 최고치에 달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관련 지출이 총 35억달러(약 4조847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해리스 캠프는 19억달러(약 2조6316억원)를, 트럼프 캠프는 16억달러(약 2조1161억원)를 각각 지출한 것으로 보인다.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이 이어진 이번 대선에서 두 후보는 7개 경합 주에서 선거 자금을 집중적으로 지출했다. 광고 분석 업체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두 후보 캠프를 비롯해 각 진영의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은 7개 경합 주에서 모두 15억달러(약 2조784억원)를 광고비로 썼다. 특히 7개 경합 주 중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에 투입된 두 후보의 광고비용 총액은 4억달러(약 5542억원)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합 주가 아
2024-11-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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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소련 시절 생물무기 연구한 비밀 군사시설 대폭 확장”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서방과의 대립을 본격화한 러시아가 옛 소련 시절 생물무기 개발로 악명이 높았던 군 연구시설을 대거 증축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2022년 모스크바 북동쪽 군사제한구역 내에 있는 ‘세르기예프 포사트-6’으로 불리는 시설에서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수개월 뒤부터 시작된 이 공사는 기존 건물을 개·보수하고 10개 건물을 추가로 짓는 등 25만제곱피트(약 7000평)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주목할 부분은 이 시설이 미·소 냉전 시절 천연두와 페스트, 에볼라 바이러스 등 치명적인 전염병의 무기화를 연구하던 곳이란 점이다. 서방 정보 당국자들은 냉전 종식 이후 수십년간 조용하던 이 시설을 증축하는 건 러시아가 생물무기 연구를 다시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상업
2024-10-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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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D-9] LA타임스, 해리스 지지선언 계획 철회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고향이자 정치적 ‘텃밭’인 로스앤젤레스(LA)의 유력 일간지가 그에 대한 지지 선언 계획을 철회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대선을 열흘 앞둔 26일(현지시간) 지역 일간지인 LA타임스가 편집위 차원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었지만, 사주인 패트릭 순시옹 박사 일가의 반대로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고 전했다. LA타임스는 전통적으로 진보색이 강한 캘리포니아에서 수 세대에 걸쳐 대표적인 민주당 성향 언론으로 자리를 잡아 왔다. NYT는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LA 거주자인 해리스 부통령은 편집위 내부적으로 지지를 모은 유일한 후보였을 뿐 아니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막아줄 중요한 방어막이었다”며 사주 일가의 지지선언 비토 이후 안팎으로 거센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지지 선언 계획 철회 이후 수천명의 독자들이 LA타임
2024-10-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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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방문한 한국 대학생, 뎅기열 감염 사망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한국 대학생이 파키스탄을 방문했다가 열대성 전염병인 뎅기열에 감염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주재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서울 소재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A씨(23)는 22일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의 한 병원에서 뎅기열로 사망했다. 앞서 A씨는 9월 말 개인적인 용무 등을 위해 파키스탄에 입국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A씨의 사망 후 가족에게 연락을 취해 고인의 아버지가 어제 입국했다”면서 “대사관에서 시신을 라호르에서 이슬라마바드로 옮겨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한국으로 운구하기 위한 유족 측 준비 작업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뎅기열은 모기 등에 물린 상처로 바이러스가 침투해 걸리는 감염병이다. 3∼8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개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심각한 경우에는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 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다.
2024-10-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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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북한군 전투 투입되면 투항 촉구 전단 배포할 것”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자국과의 전투에 투입되면 전선에 한국어 전단을 배포해 적극적으로 투항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27일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북한 군인이 독재체제의 압력 아래에 있어서 이 군인들에게 파견은 모국으로부터 도망칠 좋은 기회가 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군인의 전투 중 전쟁범죄 여부 등을 조사할 필요가 있지만 러시아와 전쟁이 끝난 후 탈북자로 보호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교도는 우크라이나 당국의 이런 방침과 관련해 “인도적인 포로 대우를 보장함으로써 전의를 상실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북한군 수천 명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격전지인 러시아 남서부 지역 쿠르스크에 도착하기 시작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격에 참여할 것으로 예
2024-10-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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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D-9] 의사당 앞에 들어선 똥 조형물…‘1·6 폭동’ 풍자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연방의회 의사당 근처에 2021년 1·6 의회 폭동 사태를 풍자하는 거대한 똥 모형의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맞은편에 설치된 이 조형물은 약 2m 길이의 황동색 책상 위에 축구공보다 조금 큰 크기의 똥 모형이 놓인 모습을 하고 있다. 의사당을 정면으로 마주 보고 설치된 똥 모형은 마치 의사당 건물의 유명한 돔 건축물의 모양을 본뜬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조형물은 2021년 1월 6일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발생한 이른바 ‘1·6 의회 폭동’ 사태를 풍자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배하자 이에 불복한 지지자들은 의회에 난입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폭동을 일으켰다. 해당 조형물 아래에 설치된
2024-10-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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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11대 최장 108분 지연…전주~익산역 전기공급 장애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27일 오전 11시 41분께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열차가 함께 사용하는 전라선 전주역과 익산역 사이 구간에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전라선 상·하행선 열차 총 11대의 운행이 10분에서 최장 1시간 40분가량 지연됐다. 코레일 열차는 일반열차 3대가 20분에서 1시간가량, 고속열차(KTX) 6대가 10분에서 1시간 40분가량 각각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SRT는 하행선 열차가 익산역에서 1시간 48분 대기한 뒤 출발했다. 여수엑스포역에서 오후 2시 31분 출발하려던 상행선 열차도 당초 예정보다 약 1시간 30여분 출발이 지연될 전망이다. 현재는 장애 구간에 대한 긴급 복구가 이뤄져 열차가 문제 없이 운행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장애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열차 운행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2024-10-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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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D-9] ‘해리스 지지’ WP 사설 삭제한 베이조스 거센 비판 쏟아져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1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영향력을 행사하다 거센 역풍을 맞았다. 베이조스는 자신이 소유한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에 입김을 행사해 그간 이어지던 전통을 깨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사설을 ‘킬(kill·삭제)’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WP의 편집인이자 CEO인 윌리엄 루이스는 25일(현지시간) 독자들에게 쓴 글을 통해 이번 대선부터 특정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1976년 이후 1988년 대선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WP는 같은 날 별도 기사를 통해 기자 두 명이 해리스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사설 초안을 작성했으나 이를 게시하지 않았다면서 “그 결정은 사주인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가 내렸다”고 밝혔다. 루이스
2024-10-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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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LGBT 퍼레이드 18만명 참여…역대 2번째 인원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대만에서 18만명이 참여한 대규모 성소수자 행진이 펼쳐졌다. 27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는 주최 측 추산 18만명이 참여한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대만언론은 2019년 20만명이 참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최대 인원이라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샤오메이친 부총통은 “20년 전 퍼레이드에 참여했을 때는 고작 수백명에 불과했으나 성평등을 지지하는 역량이 점점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의 노력으로 “대만 하늘 아래의 무지개는 이미 전세계에서 가장 빛나는 진보 가치를 상징하는 빛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대만 무지개 시민행동협회의 샤오징 이사장은 해당 퍼레이드의 의미가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참석해 다양한 공동체의 각기 다른 의제에 대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
2024-10-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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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도요다 첫 공개회동…현대차·도요타 모터스포츠 협력 강화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이 27일 국내 모터스포츠 축제의 장에서 만나 고성능 차량 분야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 1위, 3위인 도요타와 현대차그룹 수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판매 대수에서 도요타는 516만대로 1위, 현대차그룹은 362만대로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27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정 회장, 도요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도요타 가주 레이싱(GR)이 모터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처음 손을 잡고 연 행사로, 양사의 고성능 모델과 경주차가 대거 소개됐다. 특히 정 회장은 ‘모리조(MORIZO)’라는 이름의 드라이버로 활동 중인 도요다 회장과 행
2024-10-27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