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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총선, 집권당 과반 유력…친러 유지 전망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옛 소련 국가 조지아에서 26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개표 중간 집계 결과, 친러시아 성향의 현 집권 여당이 친서방 야당 연합에 대한 승리가 유력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지아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수의 과반을 차지하는 70%의 선거구 개표가 진행된 이날 현재 여당인 ‘조지아의 꿈’이 53%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집계에는 해외 거주 조지아인의 투표는 대부분 포함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야당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반발했다. 야당인 ‘변화를 위한 연합’의 니카 그바라미아 대표는 “이것은 헌법적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다른 야당인 통합국민운동당의 티나 보쿠차바 대표도 “조지아인들은 이 나라의 유럽적 미래에 투표했기 때문에 우리는 선관위의 조작된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나온 출구조사에서도 결과가 극명하게
2024-10-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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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중국인’ 지칭, 인종차별 피해 영상 확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소속팀 훈련장에서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PSG 훈련장으로 명시된 장소에서 선수들이 지나가는 가운데 이강인에게 ‘가자 중국인(Allez mon Chinois)’이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긴 영상이 등장했다. 27일(한국시간) PSG를 중심으로 프랑스 축구 소식을 전하는 사이트 ‘메이드인 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이 영상은 PSG의 25일 팬 공개 훈련에서 찍힌 것이다. 선수들은 팬들에게 가서 하이파이브로 인사하며 차례로 지나갔고, 이강인이 지나갈 때 ‘중국인’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중국인이 아닌 아시아인을 중국인으로 부르는 것은 인종차별적 언행으로 여겨진다. 해당 영상 댓글에는 ‘이강인은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다’, ‘이강인
2024-10-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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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풍선효과?…디딤돌 대출 2.7배 급증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정부가 주택 구입용 정책대출인 디딤돌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빚어진 가운데 올해 나간 디딤돌대출 규모가 22조원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특례 디딤돌대출 신청액은 이달 들어 1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디딤돌대출로 수요가 몰린 것은 양대 주택 정책대출인 디딤돌은 ‘확대’, 보금자리론은 ‘축소’라는 정반대 방향으로 운용되면서다. 정부가 가계대출과 집값을 잡기 위해 디딤돌대출까지 조이기에 나섰으나 ‘서민층 내 집 마련 지원’이라는 정책 목표를 망각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크다. 27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도시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정책대출인 디딤돌·버팀목대출은 올해 1∼9월 42조847억원 집행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7조7868억원)보다 규모가 14조3979억
2024-10-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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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쿠르스크 북한군 집결”…정부, 美·나토와 대응 논의 착수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북한군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군이 격전지인 쿠르스쿠에 집결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도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대응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러시아 남서부 지역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8월 6일 진입,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지역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북한군 수천명이 23일 쿠르스크에 도착하기 시작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격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북한군의 전투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정부 대표단이 28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NAC)에 참석해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정부 대표단은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단장으로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 등 정보·군·외교 당국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나토 측과 북
2024-10-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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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홈런 3방으로 양키스 제압…WS 2연승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안방에서 열린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 2차전을 쓸어 담았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은 다저스는 WS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뉴욕으로 향한다. WS 3∼5차전은 29일부터 사흘간 양키스의 홈구장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7전 4승제 월드시리즈 역사상 1, 2차전을 잡은 팀은 92번 가운데 77번(84%) 우승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⅓이닝 1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다. 다저스 타선은 양키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대포 3방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다저스)이 0-0인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로돈의 3구째 직구를 당겨쳐 선제 솔로포를 터뜨
2024-10-2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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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내년 ‘APEC CEO 서밋’ 의장 맡는다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내년 하반기 한국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을 맡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경제인 행사를 주재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년 11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APEC CEO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APEC CEO 서밋 추진단’을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아태 지역 21개 회원국의 정상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인 10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인 행사 중 하나다. 앞서 2005년 한국에서 열린 부산 APEC 정상회의 ‘APEC CEO 서밋’에는 800명 이상의 기업인과 아태지역 정상들이 모였으며, 알리바바닷컴과 씨티그룹, 에어아시아 등 글로벌 기업 CEO들이 연사로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한국 사무국으로,
2024-10-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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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낸 65세 이상 자영업자, 부채 연 소득의 10배 넘어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65세 이상 자영업자는 부채 규모가 연 소득의 10배를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현열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고령층 자영업 차주의 부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자료를 분석한 결과, 2분기 말 기준 65세 이상 자영업 차주의 총대출잔액은 평균 4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30대 자영업 차주 평균(2억3000만원)의 약 2배 수준으로, 자영업 차주 연령대가 높을수록 총대출잔액 규모도 증가했다. 반면 연 소득의 경우 65세 이상 자영업 차주 평균은 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30대 자영업 차주 평균(4200만원)보다 높지만 40대(5300만원)·50대(5300만원)·60∼64세(4800만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김 연구위원이 개인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을 포괄해 연 소득 대비 총부채 잔액 비율(LTI)을 계산해본
2024-10-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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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번엔 인도네시아 북나투나해 출몰 갈등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중국 해안경비선이 인도네시아 북(北)나투나해에 일주일 사이 세 차례나 출몰하면서 이 지역이 다시 갈등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해양경비청은 성명을 통해 25일 오후 중국 해안경비대(CCG) 소속 5402호 함정이 북나투나해 인도네시아 관할 구역에 재진입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중국 선원들이 이 지역을 자신의 관할이라고 주장했다며 인도네시아 해안경비대와 해군 함정이 중국 선박을 쫓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해양 경비청은 인도네시아 해역과 인도네시아 관할 구역에서 보안 유지와 법 집행에 대한 의지를 계속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함정은 21일과 23일에 이어 25일까지 일주일 사이 3번이나 이 지역에 나타나 자신의 관할 구역이라 주장하다 인도네시아 해군에 의해 쫓겨났다. 공교롭게도 지난주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새 대통령이 취임한 주다
2024-10-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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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D-9] 해리스-트럼프, 낙태권 vs 美우선주의 맞불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1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6일 양당 후보는 경합주인 미시간에서 정면으로 맞붙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각각 선거인단 15명이 걸린 미시간주에서 유세하며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 표심 잡기에 나섰다. 두 후보는 각각 낙태권과 미국 우선주의 등 각자 ‘전가의 보도’를 빼들고 진영 내부의 표를 최대한으로 끌어내는데 주력했다. 노동계 표심의 영향력이 큰 미시간주는 1992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6연승을 거뒀던 곳이다. 그러나 2016년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0.2% 포인트 차이로 신승하는 이변을 일으켰고, 직전인 2020년 대선에서는 다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이 2.8% 포인트차 승리로 탈환하는 등 접전이 벌어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2024-10-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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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도 AI가 알아서 ‘척척’…“구글 ‘자비스’ 개발 중”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 구글이 검색·쇼핑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AI가 개인용컴퓨터(PC) 사용자로부터 웹브라우저를 넘겨받아 이런 작업을 하도록 하는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CUA)’를 구글이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이 제품은 ‘프로젝트 자비스’로 불리며, 구글이 이르면 12월 거대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 차세대 모델을 공개하면서 함께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소식통들의 설명이다. 앞서 AI 스타트업 앤스로픽도 사람을 대신해 복잡한 일을 알아서 처리해 주는 AI 에이전트의 베타(테스트) 버전을 22일 발표한 바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 자율적으로 웹을 검색하고 조사하는 모델을 개발하려고
2024-10-27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