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 영리법인 전환 막아 달라”…머스크, 법원에 가처분 신청 왜?
머스크. 오픈AI 상대 법적분쟁 올해만 네번째 “MS와 합심해 경쟁사 투자 유치 방해” 오픈AI측 “근거 없는 불만 재활용” 일축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법원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중단시켜달라고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그가 창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 측 대리인단은 지난 달 29일 이러한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연방 법원에 제출했다. 머스크 측은 또 오픈AI가 자신의 투자자들에게 머스크의 xAI를 비롯한 경쟁사들에 투자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법원에 이를 막아줄 것도 요청했다. 머스크 측은 가처분 신청서에서 “오픈AI가 부당한 방식으로 취득한 경쟁적으로 민감한 정보 혹은 마이크로소프트(MS)-오픈AI 이사회 간 동조를 통한 협력으로 이익을 얻는 것이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 측은 오픈AI의 최대 투자
2024-12-01 16:25
-
李 “지역화폐 예산 증액 노력…정부가 수정안 내면 협의”
“진지한 협상 가능하면 길 없겠나…특활비만 잔뜩 있으니 삭감안 통과된 것”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일 국회 예산 심사와 관련해 “가장 주력하고 있는 예산이 지역화폐”라며 관련 예산 증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화폐 예산 증액을 포함한 추가적인 예산 협상에 임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민주당은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경북 포항 죽도시장 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역화폐는 제가 만든 것이기도 하지만, 시행한 정책 중에 가장 복합적이고 효과가 좋은 정책”이라며 “굳이 정부에서 (관련 예산 증액을) 안 하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에게는 삭감할 권한밖에 없다 보니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는 안을 국회 예결위에서 통과시켰다”며 “짧은 시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최대한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늘려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에 앞
2024-12-01 16:16
-
“내년에 더 큰 한파 온다”…기업들 조직쇄신·사업매각·희망퇴직 이어질 듯
트럼프 당선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더욱 증폭 경총조사서 49.7% “내년 긴축경영‘…4대그룹 중심 올해 개시 삼성·SK, 고강도 쇄신…LG·포스코, 해외 사업장 매각 SK온·LGD·KT·롯데·신세계, 희망퇴직 단행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올해 이어 내년에도 경기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너도나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 전망 조사에서 내년 국내 기업 절반, 대기업 60% 이상이 긴축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답해 올해부터 시작된 기업들의 조직 개편,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움직임은 더욱 확산할 전망이다.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30인 이상 기업 239개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49.7%는 내년 경영 기조를 ‘긴축 경영’으로 정했다고 답했다. 이 응답 비율은 2019년 조사 이래 6년 만에 가장 높
2024-12-01 15:47
-
한동훈 “민주, 민생예산 단독 삭감…국민들 상대로 인질극 ”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국민들 상대로 인질극 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민주당이 지난 7월 정부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제안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썼다. 그는 “추경은 예산이 부족하니 하는 것”이라며 “민생을 위해 추경하자던 민주당이 민생예산 단독으로 삭감한 건 삼겹살 좋아하는 채식주의자같이 앞뒤가 안 맞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뒤가 안 맞는다는 것을 민주당도 잘 안다. 이건 이 나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민주당은 오히려 앞뒤가 안 맞는 것을 힘자랑하며 행패 부리듯이 해 보여야 국민들을 겁먹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에 동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들과 함께 집중해서 주장해 온 가상자산 과세 유예가 결국 결정됐다”
2024-12-01 15:08
-
중·러 군용기 11대, 사전통보 없이 29일 KADIZ 진입후 이탈…공군전투기 출격해 조치
국방부, 양국 무관에게 유선으로 항의 中 “중러, 동해 공역서 연합 전략 순찰”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 11대가 지난달 29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군이 대응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께부터 오후 1시 53분께까지 중국 군용기 5대와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해 및 남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 영공 침범은 없었다. 중국 군용기들은 이어도 쪽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를 거쳐 독도 쪽으로 향했고, 러시아 군용기들은 북동쪽에서 독도를 향해 남하했다. 이들은 독도 남방 해상에서 일정 시간 같이 비행하다가 이후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우경석(육군 준장) 지역안보협력TF장이 이날 오후 주한 중국 국방무관 왕징궈 육군 소장과 러시아 국
2024-12-01 15:04
-
화재 진압하다 순직한 동생 뜻 이어받은 형…“멋진 소방관으로 책임감있게 일할게”
고 임성철 소방장 1주기 추모식 엄수…유족·소방공무원 등 참석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부끄럽지 않은 형이 되겠다. 멋진 소방관으로서 책임감 있게 일하도록 하겠다” 지난해 12월 창고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임성철 소방장 1주기 추모식이 1일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오영훈 제주지사, 소방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헌화·분향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고인의 초상화를 유족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올해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현재 교육받는 중인 고인의 형 임지혁씨와 동기 교육생들도 참석했다. 임씨는 동생에 이어 소방관의 길을 걷게 됨으로써 ‘함께 소방공무원이 돼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일을 하자’는 고인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 임성철 소방장은 지난해 12월 1일 새벽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창고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노부부를 안전하게 대피시킨 뒤 화재 진압을 하던 중 구조물 붕괴로 인해 29세의 젊은 나
2024-12-01 13:12
-
시리아 내전 재점화…푸틴 비호받는 학살자 아사드 위기
우크라·가자·레바논 전쟁 여파 아사드 정권 시험대 반군, 8년만에 알레포 기습 나흘만에 대부분 탈환 러, 화력지원 개시한듯…美 “우리와 관계없는 공격” 관망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14년간 이어여온 시리아 내전의 판세가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시리아 반군이 8년만에 알레포를 기습 탈환하면서다. 반군이 과거 수년간 버티다가 내준 거점을 순식간에 되찾자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중대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번 위기는 예전의 위기와 상황이 완전 다르다. 구원에 나선 러시아, 이란은 다른 전쟁 탓에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시리아 반군이 27일부터 수년 만에 가장 격렬한 기습 공격을 가해 나흘 만에 알레포 대부분 지역을 손에 넣었다. 반군은 또 이들리브와 하마의 일부 지역도 점령한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글로벌 매체들에서는 이런 상황이 알아사드 정권에 중대한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아사드 정권은 부친인 하
2024-12-01 12:57
-
노인 일자리 역대 최다 110만개 제공…2일부터 참여자 모집
공공형 일자리 69만여개 공급 신노년 세대 위한 일자리 비중 확대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는 내일(2일)부터 내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노인이 일과 사회활동을 통해 활동적인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내년에는 기존 노인보다 교육·건강 수준이 높은 신노년세대의 출현 등 다양한 사회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를 올해보다 6만8000개 늘려 역대 가장 많은 109만8000개를 제공한다. 모집 유형은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민간형으로 나뉜다. 공공형 일자리 사업인 노인공익활동사업은 취약계층이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하면서 소득을 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3만8000개 늘어난 69만2000개의 일자리가 마련된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나 직역연금수급자다. 월평균 30시간을 일하면 활동비로 29만원을 받을 수 있다. 사회서비스형에는 노인의 숙련 기술과 경험을
2024-12-01 12:44
-
노동부 “고의 체불, 즉시 사법처리”…전국 4000개 기업 근로감독
건설 현장 100여곳도 감독 착수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고용노동부는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기업 4120곳과 건설 현장 100곳을 대상으로 전국 48개 고용노동청이 2일 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노동부는 익명 제보를 토대로 고의적인 체불과 포괄 임금 오남용이 의심되는 기업 120곳을 대상으로 체불 근절 기획감독을 한다. 감독 결과 고의적 체불이 확인될 경우 시정 기회 없이 즉시 사법처리 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최근 3년간 지속해서 임금체불이 발생하는 기업 4천곳과 퇴직공제부금 등을 미납하는 건설 현장 100여곳을 대상으로 2주간 임금체불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현장 지도 및 점검에 나선다. 노동부는 올해 9월 상습체불 사업주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근로기준법을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더해 기획감독과 지도·점검으로 체불로 고통받는 근로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임금체불은 중대한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문수 노동부 장
2024-12-01 12:32
-
박찬대 “가상자산 과세, 2년간 유예…상속·증여세법은 부결”
“필요시 의장 중재 하에 與원내대표 만나 예산 추가논의 가능”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일 가상자산의 과세를 2년간 유예하는 데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상자산 과세 유예에 대해 깊은 논의를 거친 결과 지금은 추가적 제도 정비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정한 예산 부수법안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발의한 법안이 13개인데 이 중 여야간 쟁점이 없는 8개 법안에 대해서는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며 “5개 법안에 대해서는 처리 방향에 대해 오늘 추가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부결할 법안도 있다. 상속·증여세 법안은 부결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예산안 및 예산 부수법안에 대한 추가적 협의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엔 “오늘 회견 이후 내일 오전까지 24시간이 있다. 필요하면 시간 내에 국회의장의 중재 하에 여야 원내
2024-12-01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