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권 수출입기업 선복량 확보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는 공격적인 ‘1개 선사 1+ 서비스 유치’ 마케팅을 통한 주요 선사 동남아 항로 집중공략으로 신규 베트남 컨테이너 서비스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선사 팬오션과 동영해운은 이날 POS TOKYO호의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 입항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항만과 베트남 하이퐁을 기항하는 NHX(New Haipong Express) 서비스를 개시한다.

해당 서비스는 매주 월요일 광양항을 거쳐 하이퐁, 서커우, 인천, 부산을 연결하는 주 1회 정기선 컨테이너 서비스다.

공사는 이번 베트남 서비스 개설을 통해 동남아 노선을 이용하는 화주들의 물류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고 연간 약 1만 TEU 이상의 신규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항 베트남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2016년 대비 2021년 약 13만 TEU에서 17만 TEU로 34% 가량 증가하며 화주들의 선복 확보를 위한 요청이 지속돼 왔다.

공사는 지난 1월에도 아시아와 서아프리카 주요항만(테마, 로메, 오네, 코토노우, 왈비스베이)을 기항하는 머스크 아프리카 서비스를 유치해 1개 선사 1+ 서비스 유치를 위한 영업마케팅의 청신호를 알린 바 있다.

박성현 사장은 “앞으로도 광양항에 들어오는 10개 선사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영업마케팅을 추진해 올해 목표인 총 물동량 3억t, 컨테이너 물동량 222만 TEU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