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수십 년 동안 자신과 딸들을 학대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60대 여성을 사면했다. 대통령실은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예외적인 인간적 상황에서 대통령은 소바주가 가능한 한 빨리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자클린 소바주(68)는 47년 결혼 생활 동안 알코올중독자인 남편의 강간과 폭력에 시달려왔다. 3명의 딸과 아들도 학대를 당했다. 2012년 9월 아들이 스스로 목을 매 숨진 다음 날, 소바주는 남편의 등에 3발의 총을 쏴 살해했다. 변호인은 소바주가 4월 중순 석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