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주가, 12일 오전 9시 53분 기준 12.78% 올라
영풍·MBK 연합, 고려아연 지분 추가 확보
영풍·MBK 연합 고려아연 지분율 38.47%→39.83%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고려아연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2일 영풍 주가가 13%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코스피에서 영풍은 전날보다 12.78% 오른 5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풍·MBK 연합이 고려아연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공개매수 종료 이후 고려아연 지분 1.36%을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기존 38.47%에서 39.83%로 증가했다.
자사주 등 의결권 없는 주식을 제외하면 영풍·MBK 연합의 의결권 지분은 45.42%로 추산된다.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 측의 의결권 지분 추산치는 약 39.5%로, 양측의 지분 격차는 5%포인트 넘게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려아연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2067억원으로 작년보다 39.8% 증가했고, 순이익은 1528억원으로 96.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