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력의 ADB 내 진출확대 등 당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기획재정부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에서 2024년 한-아시아개발은행(ADB) 고위급 연례협의를 개최하고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 자리에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확대되고 중요한 협력파트너인 ADB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 늘어남에 따라 한국 신탁기금에 대한 성과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또 그간 ADB의 기후변화, 디지털전환 등 역점 사업 분야에 기여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ADB는 중장기 전략 방향과 함께 성과지표를 통해 내부운영 성과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기후변화 대응 정책, 청정에너지 기술 도입을 위한 핵심광물 공급망 정책 방향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스캇 모리스 ADB 부총재와의 면담에서 “2023년 ADB 연차총회 한국 개최 등 한-ADB 간 협력관계가 지속 발전해왔다”면서 “올해 2월 신임총재 취임 이후에도 한-ADB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ADB 내 한국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 인력의 진출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에 모리스 부총재는 “아시아개발기금(ADF-14) 기여 확대 등 한국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ADB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