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더민주 기초단체장협의회장,“윤석열 대통령, 결자해지하십시오”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장 페북 캡처.

[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최대호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장(안양시장)은 5일 “이대로는 못 살겠다!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윤석열 대통령, 결자해지하십시오”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국회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71명의 기초단체장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국가의 안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고 했다.

이어 “중앙정부의 심각한 세수 결손으로 지방정부는 국민의 안전, 복지, 보건, 교육 등 필수적인 사업을 중단하거나 축소해야 할 상황입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부세 미지급이 반복되며 지방정부는 사실상 파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배추 값이 급등해 "금배추"가 되었고, 농촌에는 의사조차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전국의 자영업자는 한 달 벌이 100만 원도 못 벌고, 문을 닫는 상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피눈물을 누가 닦아줄 수 있습니까?”라고 일갈했다.

최 시장은 “국민들은 매일같이 안보 불안을 느끼며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게다가 제1야당 대표에 대한 무리한 수사와 기소가 국민의 분노를 키우고 있습니다. 사법부는 사건의 진실을 공정하게 판단해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길 바랍니다”고 했다.

이어 “정치는 민생에 집중해야 합니다. 극단적 대치와 정쟁을 멈추고, 국민을 위한 유능한 정치로 돌아가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께 요청합니다. 시작이 대통령에게 있었다면, 그 끝도 대통령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민심을 받들어 결자해지하십시오”고 덧붙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