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AI 우수 예측모형 발굴
물가 예측 경진대회 본선 심사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정부가 국민과 함께 데이터·AI로 물가를 예측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와 연계해 ‘데이터·AI를 활용한 물가 예측모형 발굴 국민참여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행사에서 농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물가 변동성에 대한 우수 예측모형을 확보해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데이터·AI 활용에 대한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물가 예측 경진대회’와 ‘AI 활용방안 토론회’로 구성된다.
물가 예측 경진대회는 지난달부터 예선을 진행했다. 551팀·총 14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한 예측모형을 제시했고, 이 중 예선심사를 거쳐 예측도 높은 10개의 모형을 선발했다. 행사 당일 본선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선심사는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기간 중 2일차인 14일에 진행되며, 국내 AI 전문가와 국민참여단이 함께 평가를 진행한다. 본선 진출 팀 중 ▷대상팀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1500만원의 상금 ▷최우수상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디플정위원장상 ▷우수상 3개 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 국민참여단의 온라인·현장투표를 통해 선발된 3개 팀에게 ▷인기상 및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현재 국민참여단은 경진대회 홈페이지에서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 온라인 투표는 1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
아울러 AI 활용방안 토론회를 개최해 AI 전문가들과 함께 물가 예측모형의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AI를 정책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김창경 디플정위 위원장은 “이번 ‘물가 예측모형 발굴 국민참여대회’는 공공데이터와 AI를 활용하여 국민이 정책에 참여하는 좋은 사례”라며 “데이터·AI를 활용하여 정부와 민간이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추진방향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물가예측 경진대회를 통해 농산물 가격예측 모형의 성능을 개선함으로써 정부의 선제적 수급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