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풍·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비…밤엔 더 많이 내려

남해안, 순간 초속 15m 안팎 강풍에 시설물 관리 유의해야

전국 흐리고 남해안엔 강한 비바람…제주 시간당 최대 50㎜ 많은 비 예상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특보, 육상 일부 지역에 강풍·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0월 20일 오후 제주시 용담동 해안에 파도가 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금요일인 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는 비 소식이 있겠다. 특히 제주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산지·중산간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밤에는 시간당 30~50㎜로 더 많이 내리겠다.

충청권 남부는 아침부터 낮 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충청권도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에는 80~150㎜의 비가 예보됐다. 중산간은 최대 200㎜ 이상, 산지도 많게는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전남 남부는 30~80㎜, 부산·울산·경남은 20~60㎜의 비가 내리겠다. 많은 경우 전남 남부 서해안과 남해안은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은 8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그 밖의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북부 10~40㎜, 북서 내륙을 제외한 대구·경북 5~40㎜, 전북 남부 5~20㎜, 대전·충남 남부와 충북 남부, 경북 북부 내륙 5㎜ 안팎이다.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순간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특히 제주도는 오전부터, 전남 남해안은 밤부터 초속 20㎥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2.9도, 인천 14.4도, 수원 11.7도, 춘천 8.7도, 강릉 14.9도, 청주 13.3도, 대전 11.8도, 전주 13.6도, 광주 14.9도, 제주 18.8도, 대구 12.8도, 부산 15.8도, 울산 14.8도, 창원 15.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예년보다 높겠으나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내리면서 예년과 비슷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은 전날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오전에 잠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등 모든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5.0m, 남해 1.5~4.0m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