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군 영상을 콕 집어 소개합니다
대낮 여성들 뒤 졸졸 따라간 남성, 갑자기 음란행위…경찰에 붙잡히자 한 말은?
대낮에 길을 지나는 여성들을 쫓으며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남산의 한 길가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을 보며 음란행위를 저지른 남성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제보자 A씨는 "한 건물 앞 주차된 차량 사이에 서서 음란행위를 하는 남성을 목격했다"며 "이 남성이 여성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더니 차량 사이에 숨어 음란행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틈에 숨은 남성은 제보자와 눈이 마주치자 휴대폰을 들어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A씨의 신고로 경찰이 도착하자 남성은 "죄송합니라"라며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남산에 외국인도 많이 오는데 너무 부끄럽다"며 신고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 망신 다 시킨다’, ‘세상이 무서워졌다’, ‘신상 공개해야 한다’, ‘갈수록 왜이러냐’,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키득키득’ 웃으며 무인매장 터는 여성들…점주 “1년째 못잡았다, 폐업 준비”
무인매장에서 키득키득 웃으며 아이스크림을 훔쳐 가는 여성들의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1년째 절도 행위를 하고 있는 여성들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점주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폐쇄회로(CC)TV에 담긴 영상에는 여성 3명이 마스크나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매장에 들어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들은 가게 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바구니를 가져와 물건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냉장고를 열어 음료수를 가득 담더니, 아이스크림과 과자까지 마음대로 골라 담았습니다.
이어 무거워진 장바구니를 계산대로 들고 온 여성들은 물건 바코드를 하나하나 찍으며 계산을 하는 시늉을 했습니다. 절도 경고문을 보며 자기들끼리 마주 보고 키득키득 웃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얼굴을 철저하게 가린 이들은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마지막 단계는 생략한 채 그대로 물건을 들고 나가 버렸습니다. 이들이 이날 훔친 제품은 5만원어치에 달했습니다.
점주는 1년 넘게 이 여성들을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점주는 "최근 경찰이 새벽 2시에 순찰하다가 이런 얘기를 했다. 문이 열려 있으니까 절도 유혹이 생기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속상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절도가 반복되면서 수백만원의 피해가 생겼고 최근에는 65만 원어치 절도 피해가 생겼다"며 "폐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왜 이렇게 잘 춰" 기아 양현종 승리 세리모니 '삐끼삐끼' 화제
기아(KIA) 타이거즈가 28일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뒤 기아 선수들과 감독 등이 단체로 ‘삐끼삐끼’ 춤을 추며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KIA는 지난달 2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한국시리즈 종합 전적 4승 1패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KIA로선 통산 12번째 우승입니다.
승리 뒤 기아 선수들과 이범호 감독, 선수들의 자녀까지 나서서 기아 타이거즈 대표 응원 춤인 ‘삐끼삐끼’를 선보였습니다.
먼저 이범호 감독이 활짝 웃으며 곡에 맞춰 몸을 가볍게 흔들었습니다. 선발 투수 양현종은 이날 2⅔이닝 4피안타(3피홈런) 5실점하며 조기 강판되는 등 저조했지만 ‘삐끼삐끼’ 춤 실력만큼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꽃범호 춤까지 완벽함”, “얼굴 잘생기면 안무를 대충해도 빛난다”, “대투수, 왜 이렇게 잘 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날 선발 양현종은 3회초 삼성 디아즈에게 투런홈런을 맞는 등 5-1로 뒤지며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KIA는 무너지지 않고 정규리그 1위 팀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KIA의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은 2017년 이후 7년 만입니다.
호남을 대표하는 연고 구단인 타이거즈는 해태(KIA의 전신) 시절이던 1983년과 1986·1987·1988·1989년, 1991년, 1993년, 1996·1997년 등 9차례 우승했고 KIA로 바뀐 이후에도 2009년과 2017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총 12번 우승컵을 차지한 최다 우승팀입니다.
올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통합 우승하면서 KIA의 포스트시즌(PS) 배당규모는 52억 5000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여기에 모기업이 주는 우승 보너스로 최대 26억 25000만원까지 더해 KIA는 이번 시즌에 총 78억 8000만원의 배당금과 보너스 등을 받게 됩니다.
뒤로 걷던 부부, 차에 ‘툭’ 동반 입원 했는데…“2000만원 물어내야” 무슨 일?
길에서 뒤로 걷던 부부가 신호등이 없는 건널목을 지나던 차에 부딪혔습니다. 가벼운 접촉이었지만 부부는 차주 보험사에 돈을 요구했고 결국 소송까지 갔지만 패소하며 모든 비용을 떠안게 됐습니다.
지난 3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문철 레전드 백스텝부부 고소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습니다. 글에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올라온 영상을 요약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자신의 동료인 운전자가 2022년 3월 서울 양천구 한 도로에서 느린 속도로 신호등이 없는 건널목을 지나다 사고가 났습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차의 오른쪽에서 남녀가 나란히 뒤로 걷고 있습니다. 이들은 신호등이 없는 건널목을 지나며 뒤돌아보지 않고 계속해 걷다가 A씨 동료 차량에 부딪혔습니다.
A씨는 "50대 정도 되는 부부로 보였는데 뒤로 걸어오면서 차 뒷부분에 부딪혀서 다쳤다고 보험처리를 요청했다"며 "운전자가 사고 인지를 못 했을 정도로 경미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성은 차를 잡으려고 뛰어서 (운전자) 사무실까지 왔다. 여성은 다리를 다쳤다고 한다"며 "동반 입원까지 했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습니다.
결국 부부의 병원비 요구에 차주 보험사는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심은 "도로교통법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앞을 보고 가야 한다고 명시된 부분이 없다. 때문에 운전자에게 책임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운전자가 과실을 인정했기 때문이 아니라 당사 간 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보험사가 피해자들에게 각각 100만원씩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패소한 보험사는 항소했고 결국 판결이 뒤집혔습니다.
2심은 "운전자가 횡단보도 진입 당시 피고들(부부)을 봤지만 뒷걸음을 해 차 쪽으로 올 것을 인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또 피고들이 뒷걸음으로 횡단보도를 지나야 할 수밖에 없는 정황이 있던 것도 아니었기에 운전자가 피고들 통행에 위험을 초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부부 측에서 상고했으나 기각되며 원심판결이 확정됐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는 "소송에서 진 쪽은 변호사 비용과 소송 비용 모두 부담해야 한다"며 "피고들은 1, 2심 모두 변호사가 있었다. 상고까지 비용을 계산하면 대략 2000만원정도 물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