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서울과기대·서울여대 등 참여
전공자율선택제 운영방안 집중 논의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12일 삼육대는 광운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등 서울 노원지역 대학재정지원사업(육성·혁신) 수행 4개교와 함께 지난 7일 ‘2024 대학재정지원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개최된 포럼에는 제해종 삼육대 총장을 비롯해 천장호 광운대 총장·김동환 서울과기대 총장·승현우 서울여대 총장 등 4개 대학 대학재정지원사업 단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혁신을 넘어 공유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노원지역 4개 대학이 공유와 협력을 바탕으로 대학 간 상생과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대학재정지원사업의 성과를 대내외로 확산시키고 구성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이기도 하다.
행사는 세션 세 개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은 대학별 학생 발표로, 대학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한 각 대학 학생들이 자신들의 성공 경험을 발표했다. ▷졸업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개발(현예닮 광운대 학생) ▷신입생을 위한 대학혁신지원사업 활용 레시피(한예진 삼육대 학생) ▷도파민 중독문제 개선을 위한 디자인 씽킹(강현경 서울과기대 학생) ▷학생데이터워킹그룹의 졸업생 취업여부 영향요인 분석 프로젝트(김서연 서울여대 학생)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공자율선택제 운영방안’을 주제로 대학별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정석재 광운대 기획처장, 송창호 삼육대 기획처장, 성욱준 서울과기대 기획처장, 김명숙 서울여대 기획처장이 각 대학의 운영 방안을 공유하며 제도적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 세션은 네트워킹 시간으로, 참석자들으 앞서 발표된 사례들을 바탕으로 대학 간 협력의 방향성을 공유하며 상호 발전의 기회를 모색했다.
제해종 삼육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대학의 과감한 체질 개선과 제도 혁신이라는 도전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변화의 길목에서 대학교육의 재설계 방향을 모색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특별히 전공자율선택제 운영방안을 중요한 주제로 논의하며 4개 대학이 제도적 공유를 넘어 동반혁신과 동반성장을 이루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총장은 “앞으로도 4개 대학이 더욱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대학 혁신과 지역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혁신계획을 수립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의 대표적인 재정지원사업으로 수도권 51개교를 포함해 총 11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삼육대는 ‘창의융합 교육혁신을 통한 SU-GLORY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전략을 바탕으로 ‘창의융합 혁신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