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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온라인을 달군 영상을 콕 집어 소개합니다

[픽!영상] 북한산에 등장한 알몸男…시멘트 마늘 파는 나라
[JTBC '사건반장'(왼쪽), 인스타그램 갈무리(오른쪽)]

‘북한산 알몸男’에 등산객 충격…몸 씻고 바위서 일광욕 즐겨

[픽!영상] 북한산에 등장한 알몸男…시멘트 마늘 파는 나라
[JTBC '사건반장']

북한산에서 나체로 돌아나니는 남성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주말 아들과 함께 오전 7시30분께 북한산을 하산하다가 탐방로가 아닌 곳에서 한 남성이 나체로 있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충격적인 모습에 자신이 잘못 본 줄 알고 핸드폰으로 해당 남성의 모습을 확대해 본 제보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의 모습에 서둘러 하산했습니다.

이후 지난 18일 또다시 북한산에 오른 제보자는 한 번 더 해당 나체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남성은 물로 몸을 씻는가 하면 그늘이 없는 바위에 걸터앉아 일광욕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A씨는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기분"이라며 "남성이 탐방로가 아닌 곳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의문이고 나체 자체가 황당하고 민폐"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와 관련 북한산국립공원 측은 "나체 남성에 대해 알고 있지 못했다"라며 "탐방로가 아닌 곳에 들어가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며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지훈 변호사는 "탐방로를 이탈한 것, 나체로 돌아다닌 것, 물을 부어 씻는 행동 모든 게 문제이긴 하나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보기엔 어려워 공연음란죄가 성립되진 않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아이스크림 다 녹았다"...무인 가게 사장 울린 전기 도둑질

[픽!영상] 북한산에 등장한 알몸男…시멘트 마늘 파는 나라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건설 공사 인부가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의 전기를 무단으로 끌어다 쓴 바람에 아이스크림이 다 녹아 전량 폐기하게 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경기도 여주시 홍문동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 중인 점주 A씨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점포 안팎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을 편집한 영상과 함께 사연을 올렸습니다.

영상을 보면 모자를 쓴 공사장 인부로 보이는 남성이 전깃줄을 잡고 A씨 가게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어 아이스크림 냉동고 옆을 기웃거리던 남성은 콘센트를 발견하고선 전기를 연결한 뒤 가게를 빠져나갔습니다.

이후 가게 냉동고 전기 공급은 끊겼습니다. 공사가 시작되자 과부하가 걸려 누전 차단기가 내려간 것으로 보입니다.

A씨는 "공사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 전기가 필요했나 보다. 그래서 저희 가게 안에 있는 콘센트를 사용했나 보다"며 "그렇게 차단기는 '뚝' 내려갔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미 아이스크림은 다 녹았더라"라며 "아이스크림 상자 가득 전부 폐기를 해야한다. 다시 얼려서 팔 수는 없다"고 씁쓸해 했습니다.

A씨는 "공급가액으로 일백만원 정도인데 막막하다. 인생이 시트콤이다. 힘들지만 웃어보련다"고 했습니다.

A씨는 공개한 영상에서 너털웃음을 보이다가 이내 울상을 짓는 코믹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겉 마늘 속 시멘트'…中 뺨친 '이 나라' 상술

[픽!영상] 북한산에 등장한 알몸男…시멘트 마늘 파는 나라
피해 여성이 SNS에 올린 영상에서 '시멘트 마늘'을 보여주고 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인도의 한 소비자가 시멘트로 만든 가짜 마늘을 속아서 샀다며 고발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길거리 상인이 판매했다는 이 마늘은 언뜻 봐선 진짜 마늘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생김새가 감쪽같습니다.

20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중부 마하라슈트라주 아콜라 지역에서 퇴직 경찰관 수바쉬 파틸의 아내는 장을 보러 갔다가 노점상에서 파는 마늘 250g을 샀습니다.

집에 돌아 온 여성은 마늘을 까던 중 길거리 상인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일부 마늘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자세히 살펴 보니 마늘의 안쪽이 딱딱한 시멘트로 만들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해당 가짜 마늘은 진짜 마늘과 비슷하게 보이도록 표면을 흰색으로 코팅했습니다. 마늘 쪽처럼 굴곡을 내고 아래 쪽에는 가짜 뿌리까지 붙였습니다.

피해자는 "가짜 마늘과 진짜 마늘을 섞어 판매하고 있어 구별이 어려웠다"며 "길거리 상인들이 가짜 마늘을 진짜 마늘로 둔갑해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공중 보건을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인도에서 '시멘트 마늘'까지 등장한 건 최근 이상 기후 여파로 마늘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마늘 가격은 1㎏ 당 300루피(약 4700원)에서 350루피(5500원)로 올랐습니다.

자는데 호텔 문열고 벌컥…‘야생 불곰 침입’ 일촉즉발 순간 봤더니

[픽!영상] 북한산에 등장한 알몸男…시멘트 마늘 파는 나라
호텔 문을 열고 들어가는 불곰의 모습. [웨이보]

중국의 한 호텔에 불곰 한 마리가 문을 열고 들어와 직원이 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의 한 호텔 리셉션에서 벌어진 불곰 침입 사건이 현지에서 화제입니다. 잠을 자던 호텔 직원이 침입자의 기척에 눈을 뜬 뒤 화들짝 놀라 도망가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확산됐습니다.

당시 호텔 내 CCTV 영상에는 오전 3시께 불곰 한 마리가 마치 사람처럼 호텔 문을 열고 자연스럽게 들어옵니다. 이후 곰은 직원이 잠을 자고 있던 리셉션 뒷공간을 배회합니다. 먹이를 찾는 듯 호텔 이곳저곳을 뒤지기도 합니다.

잠결에 기척을 느껴 눈을 뜬 직원은 눈 앞에 있는 곰을 보고 화들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직원이 책상에 놓인 휴대폰을 챙겨 황급히 자리를 뜨자 곰은 이 모습을 유유히 바라봅니다.

이 직원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휴대폰을 챙겼다”며 “충격을 받아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불곰이 종종 먹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오는데, 이로 인해 사람들이 다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