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ICC·대한상사중재원 공동주최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법무부가 아시아에 적합한 분쟁해결 모델을 모색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법무부는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국제상업회의소(ICC), 대한상사중재원과 함께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변화하는 ‘제13회 아시아·태평양 ADR 콘퍼런스’를 열었다.
대체적 분쟁 해결 제도(ADR)는 중재나 조정처럼 소송이 아닌 방식으로 이뤄지는 분쟁 해결 절차를 말한다.
이날 회의에는 세계 각국의 국제 중재 전문가와 정부·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사용자 친화적인 아시아형 ADR 개발과 ADR 산업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아시아 친화적 ADR 모델을 제안하고 구체적인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선명하게 제시함으로써, 아시아 ADR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ADR 산업의 발전을 위해 재정 지원과 제도 개선 노력을 계속하고, 우리나라가 국제 분쟁 해결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