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박 신임 대표 “학문적 혁신으로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

미국과 한국의 가교 역할 수행

졸업생 중 80%, 다국적 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

한국조지메이슨대, ‘글로벌 교육 허브’로 성장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조슈아 박 대표〈중앙〉는 30일 샤넌 데이비스 교무처장 겸 산학단장〈좌측〉, 정켈리 입학 및 정부협력처장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인재 양성과 연구 중심 대학으로 성장해 동북아 최고의 글로벌 교육 허브로 부상할 계획이다.

지난 7월 부임한 한국조지메이슨대 조슈아 박(Joshua Park) 신임 대표는 취임과 개교 10주년을 기념해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은 지난 10년간 30배 이상 성장하며 미국과 한국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 사회 세계화 교육도 활발히 진행했는데 향후 기존에 진행하는 역할은 더 강화하고 연구 중심 대학으로 국내 기업을 지원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향후 비전에 대해 “글로벌 인재 양성, 학문적 혁신 지속, 지역 사회 세계화, 국내 기업 지원등 네 가지 목표에 방점을 두고 글로벌 교육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재학생 증원, 미네르바식 현장형 교육을 제공하는 아너스컬리지 도입, 한국기능성게임연구소(KSGI) 개소, 바이오 및 사이버보안 관련 연구소 유치 추진, 국내 스타트업 미국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또 회계와 창업에 대한 특화계획과 아시아 평화와 분쟁 연구센터, 안보정책연구소와 한국기능성게임연구소의 활발한 활동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오는 11월 한국기능성게임연구소 개소식을 앞두고 “기능성 게임은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게임”이라며 “이 게임연구소는 향후 기능성 게임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고부가가치 지식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산·학협력재단을 통한 산업 연결 ▷임직원 교육 강화 ▷평생학습 확대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평생교육원 개원 등으로 인천을 세계화시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앞서 샤넌 데이비스(Shannon Davis) 교무처장 겸 산·학단장은 “우리 대학은 1972년 설립된 미국 최고 수준 연구중심대학교(R1)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캠퍼스”라며 “‘모두가 다른 하나’를 슬로건으로 다양성과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6개 학사, 2개 석사 과정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학생은 4년 중 두 학기는 미국 캠퍼스에서 교육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100% 영어로 진행되는 교육 과정은 해외 유학 비용보다 매우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되며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학위를 취득한다.

졸업생의 80% 이상은(졸업 1년 후 기준) KPMG 미국 본사, EY한영, 우리은행, 쿠팡, 삼성바이오,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다수의 국제기구 및 다국적 기업으로 진출했다.

또 서울대, 영국 런던 정경대학원,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원,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 등 유명 대학원에도 진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