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출입 등 논란 영향
공연 계속, 세션 연주자 참여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밴드 FT아일랜드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소속 드러머 최민환을 제외하고 당분간 2인 체제로 활동을 진행한다.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9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FT아일랜드의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T아일랜드는 최민환을 뺀 보컬 이홍기, 베이스 이재진의 2인 체제로 활동한다.
다음 달 2일 일정부터는 최민환을 대체하는 세션 연주자가 공연에 참여한다.
FNC는 "이홍기, 이재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며 "혼선을 겪으신 팬분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는 2018년 득남하고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쌍둥이 딸까지 세 자녀를 뒀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파경을 맞았고 자녀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율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가족들 앞에서 자기 가슴에 돈을 꽂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후 경찰은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 의뢰를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논란이 커지자 FNC는 최민환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