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D-사일런트 플로어’ 개선
시공 단순화, 즉시 상용화 가능
DL이앤씨는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 개발한 1등급 제품은 시공상의 문제와 높은 원가 등으로 실제 현장에 도입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지만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앞서 개발한 2등급 바닥구조인 ‘D-사일런트 플로어’를 개선해 만들어졌다. 보행감과 사용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충격을 분산하고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마감 모르타르 및 완충재를 적용했고, 슬래브로 전달되는 잔여 진동의 빠른 분산을 위해 기초 모르타르와 슬래브 사이에 진동절연패드를 배치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기존 1등급 제품이 다양한 자재를 사용해 원가 상승과 복잡한 완충재 시공 과정의 하자 등이 문제가 됐다. 새롭게 개발한 제품은 소음차단 효율이 높은 고성능 복합소재를 단순한 구조로 구성해 시공 과정을 줄여 상용성 극대화에 성공했다. 또한 자재 조달 창구를 단일화해 적정 원가를 확보하고, 안정적이고 균일한 품질로 대규모 시공이 가능한 여건을 마련했다.
DL이앤씨의 이 바닥구조는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평가에서 1등급(경량·중량)으로 인정받았다. 1등급은 중량 충격음과 경량 충격음 모두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37㏈(데시벨) 이하일 때 받을 수 있다. 통상 도서관 소음 수준은 35㏈ 내외다.
DL이앤씨는 이로써 보급형에 해당하는 ‘D-사일런트 플로어 에코’(경량 1등급·중량 3등급)와 고성능의 ‘D-사일런트 플로어’(경량 1등급·중량 2등급)에 이어 1등급 구조까지 확보했다. 현장 인정평가 기준 1∼3등급의 층간소음 인정구조를 모두 확보한 건설사는 DL이앤씨가 유일하다. 고은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