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 현장에 물류 자동화 솔루션 공급 기대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글로벌 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 서브원이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베트남 시장 내 로봇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제조 공장의 자동화 경쟁력 향상과 물류·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범위로 베어로보틱스의 로봇 솔루션 공급 확대에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브원 베트남 법인의 현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로 영업 마케팅 지원, 베어로보틱스의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MR Carti 100 모델)을 각종 산업 현장에 맞춤 공략할 계획이다.
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베어로보틱스는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외식업계에 서빙 로봇 분야로 성장, 현재 호텔, 리테일 및 공장, 물류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하고 있다.
정재호 서브원 베트남 법인장은 “서브원의 베트남 네트워크와 B2B 구매 및 유통 역량을 통해 베어로보틱스의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과 안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브원 베트남 법인은 2014년 베트남 동북부 지역의 대표 산업 도시인 하이퐁에 물류 허브 센터를 구축하며 진출했다. 현재 하노이, 호치민 지사를 두고 국내 주요 기업은 물론 현지 외국계 글로벌 및 베트남 로컬 기업 등 70여 고객사에 MRO(기업운영자재) 구매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현재 현지 직원 150여명 등 총 160여명이 베트남 법인에 근무하고 있으며, 작년 베트남 법인 매출(약 3240억원)은 2015년 대비 30배 이상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