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올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현대로템의 주가가 29일 장 초반 5%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대거 상향한 게 투심을 자극하면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날보다 5.03% 오른 6만6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6.29% 상승률로 6만7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현대로템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1977년 창사 이래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고,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1177억원을 16.8% 웃돈 결과다.
이에 하나증권(6만3000원→8만원), 상상인증권(6만3000원→7만6000원), 유진투자증권(6만5000원→7만7000원), 한국투자증권(7만9000원→8만3000원), BNK투자증권(6만5000원→8만7000원), 한화증권(6만9000원→7만5000원), 교보증권(7만1000원→8만1000원), 다올투자증권(6만7000원→7만8000원) 등 증권사들은 이날 현대로템의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비롯한 국내외에서 K2 전차의 추가 계약 가능성을 언급하며 “새로 수주할 물량이 향후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